돈 되는 재테크/나의 첫 번째 머니 다이어리

통장이 텅장 안 되려면 : 고정비를 제어하라

스마트북스 2019. 9. 2. 14:39

돈 쓴 게 없는데 왜 항상 돈이 없죠?

왜 돈을 쓰지도 않는 것 같은데 돈이 항상 없죠?”
정답은 자동이체가 다 써버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매달 알아서 자동으로 나가는 비용을 고정비라 칭하는데요. 이 고정비는 차곡차곡 쌓여 매달 상당한 규모의 지출이 되곤 합니다. 엊그제 월급을 받은 것 같은데 부지런히 빠져나가는 고정비를 보고 있자면, 고정비를 돈이 사라지는 마법이라 부르고 싶어집니다.


앗, 이런 것도 고정비였어?

특히 현대 사회에서 고정비의 형태로 지출되는 금액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월세, 관리비, 공과금, 교통비와 통신비 등생활의 극히 기본적인 부분만이 고정 지출로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업들이 점점 더 다양한 서비스를 고정비의 형태로 판매함으로써 개인의 고정비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는 매달 일정 금액을 내면 광고 없이 유튜브를 이용할 수 있는 유튜브 레드를 판매합니다. 스타벅스 역시 자동이체를 통해 매달 일정한 금액을 스타벅스 카드로 옮기도록 격려하고요.
저만 해도 개미지옥이라 불리는 방송 서비스 넷플릭스에 빠졌습니다. 넷플릭스는 월 이용료를 내면 무제한으로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한 달은 무료라 해서 시험삼아 신청해서 본 뒤로 한동안 넷플릭스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습니다.

고정비 많을수록 생활 만족도가 떨어진다

물론 고정적으로 이용할 만큼 만족감이 높은 상품과 서비스이니 고정비가 되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일단 고정비로 편입되면 다시 줄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정비로 들어가는 순간, 내가 그 돈을 쓰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기 쉽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쓰는지도 모르게 나가는 고정비가 늘어나면 내가 직접 쓸 수 있는 금액은 줄어듭니다. 그리고 체감할 수 있는 지출이 줄어들면 경제생활의 만족도가 떨어지기 마련이고요. 내가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 고정 비용의 총 금액은 총 지출액의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지 파악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나의 고정비를 파악하자

다음은 1인 생활자 수진 씨와 가인 씨의 고정비 내역입니다. 두 사람의 사례를 살펴보고 내가 고정비에 사용하는 금액을 직접 구해보세요.

매달 같은 금액이면 그대로 적어주면 되고, 계절에 따라 금액 차이가 많이 나는 전기요금과 난방비는 여름과 겨울 요금의 평균치를 넣어주면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대략적인 비용을 파악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정확한 금액을 쓰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비용들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것들은 어림잡아 대략적인 금액을 넣어주세요.

이 포스트는 미스 페니의 나의 첫 번째 머니 다이어리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