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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부진에 시달리던 성현 씨 가게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돈 되는 재테크/월급쟁이 부자들

by 스마트북스 2019. 4. 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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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괜찮은 사업 아이템 없을까요?

직업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연락을 주고받다 보니, 혹시 본인이 모르는 괜찮은 사업 아이템이 있는지 물어보는 사람을 종종 만납니다. 특히 30대 후반이나 40대 중에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자담배 도소매업, 와인바를 거쳐 금 수집상을 하고 있는 김성현 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요새 매출이 정말 부진해요. 혹시 괜찮은 사업 아아템 없을까요?”
괜찮은 사업이면 뭘 의미하는데요?”
수익성이 좋은 거죠. 힘이 들더라도 매출이나 수익이 좋다면 아무거나 다 괜찮습니다.”
성현 씨가 최근 몇 년 동안 이것저것 시도해본 이유도 결국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아이템은 어떤 것이 있을까하는 것 때문이었을 겁니다.
성현 씨가 생각하기에 제가 하는 일은 괜찮은 아이템인가요?”
아니죠. 그 일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아요. 심지어 요즘은 인터넷, 은행, 증권사, 홈쇼핑에서도 하잖아요.”
, 맞아요. 그럼에도 실적이 좋은 사람들이 있어요. 창업 아이템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경쟁이 매우 심한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기보다는 지금 하는 일에서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오히려 빠른 길 아닐까요? 돈 되는 일 중에 쉬운 것이 있나요? 경쟁 없는 일 중에 돈 되는 것이 있을까요?
돈을 많이 벌면서 경쟁도 없는 아이템은 거의 없습니다. 좋은 아이템을 찾기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더 잘할 지를 고민하는 것이 돈을 빨리 모으는 길입니다.

고객이 꼬리에 꼬리를 문 비결

“8월부터 10월까지 예물만 무려 120세트를 판매했습니다.”
성현 씨의 가게는 예물을 파는 귀금속 상점이 아니라 금반지 등을 사는 금 거래소입니다. 도대체 지난 8개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미소 님 얘기를 듣고 많이 생각했어요. 돈 되는 아이템만 계속 찾던 저에게 뜻밖의 이야기였거든요. 경쟁이 없으면서 돈도 되는 아이템은 없다면 경쟁이 심한 곳에서도 성장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하고요.”
그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곳에서 변화의 기회를 찾았습니다. 결혼을 앞둔 친구가 그에게 예물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친구의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걸 알았기에 개당 딱 1만원만 남기고 예물을 구해주었답니다.
소매상에서 본 것과 같은 예물을 제가 훨씬 싸게 구해주니 친구가 매우 좋아했어요. 저도 기분이 좋았고요. 그때 마침 미소 님 말이 생각났어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는 것 말이죠.”
성현 씨는 그때부터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지인들에게 예물을 고민할 때 연락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구해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좋은 품질의 예물을 좋은 가격에 주선해주니 그의 진심을 알게 되었고 가족이나 다른 친구들을 소개해주었습니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무엇을어떻게라는 질문으로 바꾼 것입니다.
최근에는 어떻게를 넘어 이 일을 하는 이유, 사명을 만들어보았어요. 전에 미소 님이 말했던 라는 물음을 진지하게 고민한 것이죠. 금은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금속이기에, 부부의 사랑도 이처럼 오래도록 변치 않고 이어가자는 상징으로 예물로 사용되죠. 좋은 품질의 예물을 알맞은 가격에 장만할 수 있다면, 저를 통해 결혼생활을 더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는 거잖아요. 저의 사명은 행복의 메신저가 되자입니다.”
성현 씨는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고객을 대하고 있습니다. 예물을 인계할 때, 부부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마음을 담은 편지와 함께 선물합니다. 진심을 알아준 고객들의 소개 덕분에 조그만 가게에 성현 씨의 가게에 무려 120명이 더 찾아온 것입니다.

‘어떻게’와 ‘왜’를 고민하세요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 좋은 사업 아이템이나 직업이 없을까를 고민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일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 쉬울 수 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힘들고 어렵지만, 똑같은 환경에서도 잘해나가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고, 그런 사람들은 우리가 하지 않는 다른 방법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성현 씨가 금 거래소 말고 새 사업 아이템이 없을지 고민하던 때나 지금이나 주변 환경은 별로 달라진 게 없습니다. 다만 그가 무엇을 하면 더 잘할까?’에서 시작하여 어떤 가치를 생각하며 보람을 느낄까?’로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었을 뿐인데, 가게 상황은 판이하게 달라졌지요.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왜 이 일을 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단순하게 돈을 많이 벌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돈이 어느 정도 모이면 매너리즘에 빠지게 마련입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그 일을 통해 얻는 가치와 보람입니다. 그것은 이 일을 왜 하는지를 스스로에게 묻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어떻게는 무엇인가요?

이 포스트는 월급쟁이 부자들(최신 개정판)에서 발췌, 재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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