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심리지수, 똑똑하게 읽는 법

부동산 심리지수란?

많은 부동산 투자자들이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 이른바 ‘족집게’ 지수를 찾아다닙니다. KB부동산에서 발표하는 심리지수도 많이 참고하는 자료죠. 2000년 1월부터 매주 각 지역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의 도움을 받아 ‘매수자 많음, 매도자 많음, 비슷함’을 조사한 자료인데요, 그래프로 그리면 이렇습니다. 매수자 및 매도자의 비율로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시장이 점점 열기를 더해 매수 문의가 많아지면 매수우위 지수가 높아집니다. 이 중에서 매수우위 값을 가지고 그래프를 그리면 아래 그래프처럼 수많은 점들이 이리저리 날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리지수로 현재를 파악하라

우리가 부동산 심리지수를 살펴보는 이유는 현재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서일 뿐, 부동산 심리지수로 미래의 상황을 알 수는 없습니다. 투자 수익률을 높이고 리스크를 대비하려면 지금이 매수자 우위시장에 가까운지, 매도자 우위시장에 가까운지를 알아야 합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서울의 매수우위지수(갈색)와 전세수급지수(회색)를 살펴보면,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넘고 150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2020년 6.17 부동산 대책과 연이은 7.10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를 사고 싶어 하는 심리는 이미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2007년 급등기보다 훨씬 높습니다. 앞으로 서울 아파트의 급상승이 예측되는 이유입니다.

이 포스트는 『투자의 재발견』(이고은 지음)에서 발췌 재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