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종목을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은 이미 주가가 오른 종목은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오른 이유는 그 종목이 저평가주라는 것이 이미 많은 투자자에게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남들에게 알려지기 전에 찾아야겠죠? 유망종목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특정 종목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가 신규로 나오는 경우에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전에 부정적인 이슈가 있었다가 다시 긍정적인 리포트가 나온 종목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형주의 경우 대부분의 증권사가 리포트를 계속 내놓기 때문에, 시장에서 소외된 중소형주 중에서 유망종목을 선택할 때 이 방법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바이오의약품 개발업체인 바이로메드는 2011년부터 긍정적인 리포트가 계속 나왔습니다. 주가도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2016년 최대주주의 주식 매도 및 유상증자 이슈로 인해 주가는 22만8,800원에서 8만3,5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긍정적인 리포트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약 1년 후 2017년 7월부터 긍정적인 리포트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고, 이후 주가는 30만3,8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1월 29일 주가는 30만3,800원을 고점으로 20만 원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2018년 1월 29일 역시 증권사가 긍정적인 리포트를 발표했는데,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최초의 긍정적인 리포트가 나오는 초기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그래야 저평가된 종목을 빨리 찾아 수익을 올릴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문기사나 뉴스는 이미 나온 기사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좋은 뉴스는 ‘언제 접했느냐’가 무척 중요합니다.
좋은 뉴스가 나오면 주가가 오르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단기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업황이 좋다’는 뉴스는 자주 나옵니다. 이때 그 뉴스가 반도체 업황이 불황이었다가 호황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처음 나오는 뉴스인지, 아니면 이전에 호황이라는 뉴스가 계속 나오다가 회사나 제품명만 바꿔 나온 뉴스인지를 체크해봐야 합니다.
다른 예를 들어볼께요.
예전에는 태양광의 공급 과잉에 따른 불안감에 관련된 뉴스가 계속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2015년 11월부터 긍정적인 뉴스가 나왔습니다. 당시 태양광 관련 대표기업인 OCI의 주가는 7만8,000원 수준이었습니다. 이후 2016년 3월 ‘중국이 향후 5년간 태양광 설비를 늘린다’는 기사가 나왔고, 뒤이어 ‘국산 태양광업체들이 미국, 중국, 일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러는 동안 태양광 기업인 OCI의 주가는 18만7,0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2018년 1분기에는 태양광발전과 관련해 정부정책 및 지구온난화 등 긍정적인 뉴스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2018년 1월 9일 세계일보의 “기후변화에 대응하자”라는 기사를 보면, 중국과 인도의 태양광발전 투자 확대에 대한 기사로서 우리의 태양광발전 투자에 대세계일보 2018년 1월 9일자 기사 한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하지만 OCI의 주가는 1월 10일을 고점으로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이 포스트는 『주식투자 오늘부터1일』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증권사 리포트 똑똑하게 활용하는 법 (0) | 2018.05.30 |
---|---|
저평가주, 숫자에 속지 않고 똑똑하게 찾는 법 (0) | 2018.05.29 |
금리와 환율,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0) | 2018.05.28 |
외국인투자자는 어떤 주식을 살까? : 국가별 외국인투자자의 특징 (0) | 2018.05.24 |
주식투자 대세 상승기 어떻게 알 수 있을까? (0) | 2018.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