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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세? 원유선물ETF 투자시 이것만은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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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세? 원유선물ETF 투자시 이것만은 주의하라

 

 국제 유가가 상승세입니다.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927일 알제리에서 국제 유가 안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산유량을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원유가격지수에 바탕을 둔 원유선물ETF 등을 통해 투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TF상장지수펀드입니다. 펀드의 일종이지만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죠. 코스피200지수, 원유선물지수, 채권지수 등의 지수를 추종하는 다양한 ETF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ETF는 기준이 되는 지수의 변동만큼 수익이 발생합니다.

트래킹 에러를 주의하라

ETF의 경우 지수와 ETF의 오차인 트래킹 에러(tracking error, 추적오차)를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원유선물ETF는 유독 트래킹 에러가 큽니다.
20164월 기준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유선물ETF(Tiger원유선물ETF)와 국제 유가의 추이를 그래프로 살펴보면 이 ETF는 출시된 후 5년 반 동안 23% 이상의 트래킹 에러가 발생했습니다. 2016년 연초 대비 4월까지만 봐도 트래킹 에러가 10%가 넘습니다.
따라서 국제 유가의 중장기적 반등을 염두에 두고 원유선물ETF에 투자할 때는 상당한 오차가 있음을 각오해야 합니다.
이러한 트래킹 에러는 운용사의 운용 문제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원유선물ETF의 추종지수는 국제 유가(WTI)가 아니라 원유의 선물가격을 기초로 하는 지수(S&P GSCI Crude Oil Enhanced Index Excess Return)입니다. 그러다보니 애당초 국제 유가와 오차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롤오버 비용을 감안하라

원유선물ETF는 상품구조상 롤오버(Roll-over, 만기연장, 또는 갈아타기) 비용이 큽니다. 실제 원유를 거래할 필요가 없으므로, 투자한 원유 선물을 만기 전에 팔거나 만기를 연장하거나 다른 선물로 갈아타야 합니다. 예를 들어 50달러에 원유를 살 수 있는 선물을 만기가 긴 선물로 교체할 경우, 51달러에 사야 하는 등의 교체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러다 보니 원유선물ETF가 국제 유가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합니다. 특히 유가가 상승할 때 이런 문제가 주로 발생하죠.
원유선물ETF는 이처럼 상품구조상 유가가 하락할 때는 가격이 따라 내려가지만, 상승할 때는 제대로 따라 오르지 못합니다. 안타깝게도 원유선물ETF 투자자 중에는 이런 문제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유가가 상승하면 ETF가 그 가격 상승을 충분히 반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장기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물거래는 지금 계약해 놓고 나중에 물건과 돈을 바꾸기로 하는 거래입니다. 예로 AB3개월 후에 원유 10배럴을 배럴당 100달러에 주고받기로 계약하고 증거금을 주고받는 것이죠. 이때 100달러가 선물가격이 됩니다.

이 포스트는 치과의사 피트씨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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