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세 흐름, 똑똑하게 파악하는 법

아파트 시세 흐름, 어떻게 파악할까

 

관심 지역이라면 KB시세를 기준으로 하여 부동산(아파트) 시세를 1군, 2군, 3군으로 나눈 뒤 이를 분석해볼 수도 있습니다.
관심 있는 지역 아파트 단지의 시세를 검색해서 매매평균(하늘색 실선)보다 평단가(면적당 시세)가 높으면 1군, 중간에 걸치면 2군, 낮으면 3군으로 표시합니다.
보통 아파트 가격은 1군의 시세가 오르면 2군의 시세가 따라 오르고, 2군의 시세가 오르면 1군의 시세가 밀려 올라갑니다. 이러한 시세 흐름의 순서는 거의 변하지 않지만 새로 교통 호재 같은 것이 생기면 이러한 흐름은 깨질 수 있습니다. 

키높이 해석법 
1, 2, 3군을 나누고 살펴볼 때 중요한 것은 그 키높이가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단, 어떤 동에 호재가 있거나 입주 물량이 새로 생기거나 하면서 키높이 순서가 바뀔 수 있습니다. 만약 키높이에서 2군이 3군과 가격대가 같아진다면 2군이 저평가되어 있다거나 3군에 가격 거품이 있을 수 있죠. 이런 식으로 키높이를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내가 관심 있는 지역의 아파트 시세 변화를 유추하면 됩니다.
 

키 맞추기 활용법
    
아파트 가격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일정한 가격 차이를 가지고 있고,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다가도 탄성으로 제자리를 찾습니다. 이게 바로 ‘키 맞추기’입니다.
‘키 맞추기’에 대해 예를 들어 설명해볼게요. 인천시와 부천시의 경계선을 중심으로 5개의 아파트 밀집 지역이 있습니다. 경계선 왼쪽에 자리한 인천광역시 부개주공은 1996년부터 1998년에 입주한 주공아파트이며 그 안에 임대아파트가 있습니다. 계산지구는 1997년에 입주했으며 위쪽에 중대형 아파트, 아래쪽에 소형 아파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미래타운은 2000년 입주한 중소형 위주의 주공아파트입니다. 삼산지구는 2004년부터 2005년 사이에 입주했으며 주로 30평대입니다. 중간에 개천이 흐르고 녹지공간이 많이 조성돼 있으며 주변 아파트들 가운데 가장 나중에 지어졌기에 인천에서는 거주하고 싶은 아파트 1순위로 꼽습니다.
경계선 오른쪽에 자리한 부천시 상동택지는 2002년에 입주했으며 중동신도시 옆에 자리합니다. 중대형 아파트 단지 따로, 소형 아파트 단지 따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권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7호선 개통 후 빨대효과가 생긴 곳입니다.
2012년 말 7호선 개통으로 삼산지구, 부개주공, 상동택지의 집값이 올랐습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24평형 부개주공, 작전도두리마을 동보, 삼산미래타운이 키 맞추기를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유사한 시세 변동 흐름을 갖는 것이죠.

이 포스트는 『부동산 효녀 아임해피의 똑똑한 부동산 투자』를 참고로 발췌, 재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