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반지의 제왕> 전투 장면의 비밀
북유럽 신화의 라그나뢰크 신족과 거인족의 전투는 이미 예정된 운명이었다. 서리와 눈이 끝없이 내리고 더 이상 여름이 오지 않는다. 빛을 잃은 태양은 늑대 스콜에게 삼켜져 핏덩이를 뿌리고, 스콜의 동생 하티는 달을 잡아 난도질한다. 모든 속박과 족쇄가 풀려 묶여있던 거대한 늑대 펜리르가 자유의 몸이 되고, 대지의 뱀 요르문간드도 몸을 뒤틀고 흔들며 엄청난 해일을 일으킨다. 속박당한 로키도 풀려나 거인들에게 합류한다. 아스가르드의 황금 수탉 굴린 캄비, 거인들의 붉은 수탉 파라르, 저승의 수탉도 죽은 자들을 깨운다. 거인들은 죽은 자의 손톱으로 만들어진 배 나글파르를 타고 전장인 비그리드 평원으로 나아간다. 펜리르가 뿜는 불과 요르문간드가 내뿜는 독으로 대지와 하늘이 얼룩진다. 헤임달이 나팔 걀을 불어 아홉..
인문 교양 읽기/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2020. 12. 1.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