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동안 담배를 피웠습니다. 하루에 10개비 정도, 술 마시는 날은 15개비 정도 피웠습니다. 금연을 최종 목표로 습관 목록 중 하나를 ‘담배 3개비 이하로 피우기’로 정하고 실천에 들어갔습니다.
작은 습관 실천 프로그램을 시작한 처음 한 달 동안 ‘담배 3개비 이하로 피우기’ 습관 실천 결과를 분석하니 다음과 같았습니다.
① ‘담배 3개 이하로 피우기’ 총 4번 실패
② 실패 이유: 회식(음주)
③ 내 습관의 최대의 적 : 회식(음주)
④ 고민 내용: 어떻게 내 최대의 적을 무찌르고 습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스티븐 기즈와 찰스 두히그에게 무작정 이메일을 보내 조언을 구했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두 사람 모두에게서 답장이 왔습니다.
찰스 두히그 조언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첫째, 담배를 안 피우고 100시간(약 4일)이 지나면 몸속에서 니코틴이 전부 빠져나갑니다. 즉 금연한 지 4일 후부터는 신체가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둘째, 다만 흡연을 갈망하는 행동의 중독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마다 모닝커피를 마시면서 담배 한 개비를 피웠던 행동의 중독성은 아직 남아서 우리를 괴롭힙니다.
셋째, 그러한 행동의 중독성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담배와 관련된 신호(cue)와 보상(reward)을 찾아내서 담배가 제공하는 보상(기분 전환, 휴식, 사회적 교제 등)과 유사한 보상을 제공하는 새로운 반복 행동(routine)을 하면 담배를 끊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① 장소: 사무실 내 책상
② 시간: 오전 9시 44분
③ 감정 상태: 졸림
④ 다른 사람: 없음 (혼자 업무 처리 중)
⑤ 직전의 행동: 고객 요구 사항 검토
담배의 유혹에 대한 1차 대응으로, 졸음을 물리치기 위해 양치질을 하고 10분 정도 화장실 변기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글을 몇 줄 썼습니다. 어렵지 않게 담배의 유혹을 물리치고 책상으로 돌아와 업무를 지속했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유혹도 잘 넘겼습니다.
다섯 번째 유혹은 거대했습니다. 퇴근길에 종종 들르곤 했던 슈퍼마켓 앞에서 캔 커피를 마시면서 담배 한 개비를 피우고 말았습니다. 하루 종일 강제적으로 흡연에 대한 욕구를 절제했기 때문에 보상을 받고 싶은 심리가 작동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팔굽혀펴기
5회라는 작은 습관을 매일 꾸준히 실천하면서 담배 3개비 이하로 피우기에 실패하는 날이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4월에는 4일 실패, 5월에는 3일 실패 그리고 드디어 6월에는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모두 성공했습니다. 7월부터는 담배를 2개비 이하로 피웠는데 7월 11일 갑자기 담배 맛이 쓰게 느껴지면서 니코틴에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이후 8일간 금연에 성공했지만, 18일 회식과 술이라는 복병에게 무릎을 꿇는 아픔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바로 다음 날인 19일부터 다시 금연을 시작해 지금까지 약 1년 동안 금연을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이 포스트는 『습관 홈트』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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