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처럼 느껴지면 경계한다
옷을 사려고 가게에 갔다고 합시다.
점원은 당신을 보자마자 “어머나, 정말 멋지시네요. 어떤 옷을 걸치셔도 잘 어울리실 겁니다.”라며 칭찬을 늘어놓는다고 합시다.
당신의 기분이 좋아질까요? 무조건 옷을 사게 하겠다는 상술이라고 생각할까요?
상대의 호감을 사기 위해 무조건 입에 발린 소리를 하거나 처음부터 아부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합니다. 불쑥 아부하는 말을 들으면 누구나 꺼림칙하고 불쾌한 기분이 들기 마련이니까요.
처음엔 살짝 반대
차라리 처음에는 상대방에게 은근슬쩍 살짝 뻣뻣하게 굴거나 반대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회의를 할 때 다른 사람의 의견에 곧바로 찬성하지 말고 슬쩍 반대를 하는 것이죠.
“○○○ 씨 의견은 좀 보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 씨 의견은 현장을 덜 반영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식으로 살짝 건드려보는 겁니다. 당연히 상대방은 당신의 의견에 반론할 것입니다. 이 때가 중요합니다. 상대의 말을 경청하세요. 그리고 “아, 그렇군요. 일리가 있습니다, 맞네요. 제가 그 부분을 간과했네요” 등의 말을 하며 상대방의 의견에 적극 동의해보세요.
반대 후 찬성의 효과
처음부터 상대방의 의견에 찬성하면 예스맨이나 아부하는 사람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 해도 당신에 대한 인상이 흐려지지요. 그러나 일단 반대하는 단계를 한 번 거친 후 상대의 의견을 받아들여 찬성한다면 예스맨이 아닌 확고한 생각을 가진 사람으로 인식됩니다. 또 상대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합리적이고 유연한 사람이라는 인상도 주죠. 상대에게 호감을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은 가볍게 반대해보세요. 그 후에 찬성하면 처음부터 찬성한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인상을 줄 겁니다.
이 포스트는 『만회의 심리학 : 뜻밖의 기회를 얻는 일상의 심리기술』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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