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차! 명함을 깜빡했네!
누구나 한 번은 명함을 깜빡하는 실수를 합니다. 비즈니스 관계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명함을 잊었으니 기본이 안 된 사람으로 볼까 걱정하는 사람도 많죠. 그런데 이 실수를 멋지게 만회하고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깍듯하게 사과하고 미팅이 끝난 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명함을 우편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명함을 잊는 사람은 종종 있어도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소통하는 이 시대에, 수고스럽게 명함을 우편으로 보내주는 사람은 드뭅니다. 이 행동 하나로 ‘명함 하나 못 챙기는 덜렁이’가 아니라 ‘마무리가 깔끔한 일 잘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명함과 함께 작은 선물을!
우편으로 명함을 보낼 때 부담가지 않는 작은 선물을 동봉하면 더 좋습니다. 뜻밖의 깜짝 선물을 받은 사람은 당연히 당신에게 호감을 갖죠. 명함을 깜빡한 실수 덕분에 ‘작은 선물’을 보내는 구실도 얻는 셈입니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 간단한 선물을 가지고 갔다면, 기쁠 순 있어도 깜짝 놀랄 정도는 아닙니다. 그런 건 흔하니까요.
하지만 명함을 깜빡한 사과의 뜻으로 선물을 주는 사람은 흔치 않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강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선물 효과, 강도가 아니라 빈도 순
이유를 만들어 수시로 선물하는 것이 호감 가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비결입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심리학자 프랜시스 플린Francis J. Flynn은 통신 관련 기업에서 일하는 회사원 1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동료나 상사, 부하에게 인기 있는 사람은 ‘선물하는 빈도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생일이나 개인적으로 축하할만한 행사, 또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을 때마다 축하 선물을 꼼꼼히 챙기는 사람을 좋아하지 사람은 없습니다.
그 선물이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축하의 의미가 잘 전달되면 됩니다. 함께 축하하고 기뻐한다는 걸 확실히 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포스트는 『만회의 심리학 : 뜻밖의 기회를 얻는 일상의 심리기술』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미리 한 번 말해두었을 뿐인데 : 사전 예고 및 공지 효과 (0) | 2019.10.30 |
---|---|
상대에게 따뜻한 커피를 권해야 하는 이유 : 커피 온도에 숨은 심리학 (0) | 2019.10.28 |
첫 5분보다 마지막 5분이 중요한 이유 (0) | 2019.10.23 |
강경한 태도를 보일수록 원활한 협상이 이루어진다 (0) | 2019.10.22 |
일관된 찬성 vs 반대 후 찬성, 더 효과적인 전략은? (0) | 2019.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