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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없어도 파킹 통장은 만들어야 하는 이유

돈 되는 재테크/요니나의 월급쟁이 재테크

by 스마트북스 2020. 11. 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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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 통장이란?

상품마다 가입 조건이 조금씩 다르지만 금융 회사에서 신규 및 기존 고객을 주거래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입출금 통장보다 더 혜택이 있는 상품이에요. 아직도 연 0.1% 금리의 자유 입출금 통장을 비상금 통장으로 사용하거나, 파킹 통장은 가입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파킹 통장을 잘 활용하는 게 재테크의 첫 시작입니다.

파킹 통장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파킹 통장은 여유 자금을 잠시 맡겨도 고금리를 제공합니다. 마치 차를 잠시 주차(parking)하는 것처럼 잠깐만 돈을 넣어놔도 이자를 받을 수 있어서 파킹 통장이라 부르죠. 일반 입출금 통장은 대부분 저금리 통장인데, 파킹 통장은 일정 요건을 갖추면 우대이율과 수수료 면제 등 특혜를 주고 있습니다.
파킹 통장의 장점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1% 이상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은 너무 낮은 금리 때문에 파킹 통장의 이자도 점점 낮아지고 있어서 조금 아쉽지만, 여전히 일반 자유 입출금 통장보다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또한 최대 5천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에요.
특정 금융 회사만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 금융회사에서 판매하는 파킹 통장을 경험하고 특권을 똑똑하게 활용하면서 자기에게 맞는 금융 회사를 찾는 것이 현명합니다.

파킹 통장 이자활용법

간혹 파킹 통장 중에 우대 이율을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금액 한도가 정해진 것도 있어요. 은행 상품마다 다르지만 A은행의 파킹 통장이 100만 원까지는 연 2.0%, 100만 원 초과 금액은 연 0.1%로 이자 계산이 된다고 가정해봅시다. 만약 101만 원이 통장에 있다면 100만 원은 연 2.0%우대 이율, 나머지 1만 원은 연 0.1%기본 이율의 합산한 이자를 받게 되는 거예요. 그러므로 100원금액 한도만 채우고 초과된 금액은 다른 파킹 통장이나 CMA 통장으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초과된 금액은 기본 이율이 적용되어 현저하게 낮은 금리로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소비 통장으로 병행하지 마세요

일반적으로 이자는 평균 잔액으로 산정됩니다. 예를 들어, 1개월 내내 100만 원을 놔뒀다면 평균 잔액은 100만 원입니다. 하지만 11일은 90만 원, 15일은 100만 원, 115일은 10만 원, 이렇게 잔고가 불규칙하면 평균 잔액 100만 원을 맞추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파킹 통장을 소비 통장과 비상금 통장으로 병행해서 쓰면 평균 잔액 100만원 맞추기가 쉽지 않답니다. 간혹 통장에 100만 원만 찍고 빼면 되는 거 아니냐는 질문도 하는데 입금액이 아니라 평균 잔액 기준이라서 그것도 안 됩니다.
만약 이자를 위해 통장에 소비할 금액 30만 원을 더해서 총 130만원을 넣어놓고 30만 원은 연 0.1% 기본 이율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신경 쓰지 않으면 통장 하나로 소비 통장과 비상금 통장을 동시에 사용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소비 자제가 잘 안 된다면 이것도 쉽지 않겠죠. 130만 원이 있는데 과연 30만 원만 딱 쓰고 멈출 수 있는지 스스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 더 쓰면 다른 통장에서 빼서 100만원 맞추면 되지이런 생각을 한다면 이자 좀 더 받으려다 오히려 소비가 늘어나는 최악의 사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포스트는 요니나의 월급쟁이 재테크(김나연 지음)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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