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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당귀족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돈 되는 재테크/투자의 재발견

by 스마트북스 2021. 2. 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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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현금흐름이 있어야 한다

배당을 주지 않는 주식은 매도하기 전까지는 현금흐름이 없기 때문에 황금알을 낳지 않는 거위와 같습니다. 주가가 상승해도 배당이 없다면 이는 자산 증가일 뿐 투자수익이 아닙니다. 주식을 팔기 전까지는 투자수익이 없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하면 팔아서 현금화하고 싶은 유혹이 커지고,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에는 팔아서 손절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주식을 팔아버리면 자산은 사라집니다. 그동안 폭발적인 주가 상승을 보여준 아마존, 테슬라를 운 좋게 초기에 매수했다고 하더라도, 오랫동안 보유할 수 있는 능력과 인내심을 갖춘 투자자는 얼마 되지 않죠.
배당을 주지 않는 성장주에 투자하려면 망하지 않고 오랫동안 살아남고, 또 배당을 줄만큼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투자소득에서 생활비 이상의 현금흐름이 생겨 일차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이후라면 모를까, 아직 그 수준이 아니라면 현금흐름이 있는 배당주에 집중해서 배당투자 시스템부터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배당을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했다는 사실 자체가 우량기업의 기본적인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자산을 모아가기 위해서는 배당주를 중심으로 하되, 배당을 주지 않는 성장주의 비중은 아쉬움을 달랠 정도로만 소액으로 조절하기를 추천합니다.

배당주가 좋은 이유

첫째, 배당주는 시간 레버리지 활용이 쉽습니다. 내 시간을 아끼고 현금흐름이 나오는 투자는 배당주 투자입니다.
둘째, 배당주 투자는 장기투자 시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복리효과를 위해서 중요한 것은 장기투자가 가능해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중간에 배당이 끊기거나 감소하는 일이 없어야 하므로 25년 이상 배당성장 이력이 있는 배당귀족주를 추천합니다. 특히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매년 배당을 증액해주는 배당주에 투자할 경우, 향후 인플레이션에도 대비가 될 것입니다.
셋째, 환쿠션 효과를 위해 국내 주식보다는 해외 주식을 보유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원화 가치는 크게 떨어집니다. 미국이나 일본의 배당주를 보유하면, 기축통화로 여겨지는 달러나 엔화로 배당을 받을 수 있으므로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우리 자산의 대부분은 원화로 된 자산이고, 급여나 투자소득 등 현금흐름 또한 대부분 원화입니다. 따라서 원화 가치 변동성에 대비해 달러나 엔화로 구성된 자산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배당귀족주, 뭐가 있을까?

경영권 없이 배당만 받는 소액 주주 입장에서는 기업이 망하지 않고 배당이 장기간 유지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장기간 배당이 증액까지 된다면 금상첨화죠.
주주 자본주의가 발달한 미국의 경우 대부분의 상장사가 분기별 배당을 시행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매년 배당을 증액시켜온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배당성장주라고 하는데, 특히 25년 이상 연속적으로 배당을 증액해온 주식을 배당귀족주라고 합니다. 이처럼 오랜 세월 동안 안정적으로 배당을 증액시켜온 배당성장주들을 매수해서 받은 배당금을 재투자한다면 장기적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주식을 산 후 투자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주가 상승만 기다렸다가 파는 게 아니라, 분기별로 배당 수입이 있으므로 진짜 투자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단지 시세차익만 노리고 자신만의 가치 평가기준 없이 사고파는 식의 주식투자는 사실 도박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워런 버핏이 말했듯, 어떤 회사의 주식에 투자할지 말지를 판단하는 유일하게 합리적인 기준은 현금흐름입니다. 현금흐름을 이용해 기업의 내재가치를 평가하고, 주식이 평가된 기준보다 쌀 때 매입해서 현금흐름을 일으키며 보유하는 것이 워런 버핏을 세계 최고의 부호로 만든 비결입니다.

이 포스트는 『투자의 재발견』(이고은 지음)에서 발췌 재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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