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입찰자들이 입찰가를 백원이나 십원, 심지어는 일원 단위까지 0으로 비워두지 않고 모두 씁니다. 다른 입찰자들과 가격이 중복되는 것을 피하고, 기왕이면 2등과 근소한 차이로 낙찰받고 싶은 욕심 때문입니다. 입찰가격을 백원 단위 이하까지 써넣는 방법도 좋긴 하지만, 이런 방법에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먼저 입찰자들이 선호하는 입찰가의 유형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일원 단위까지 같은 숫자로 쓰는 유형입니다. 예를 들어 63,333,333원, 278,555,555원처럼. 그런데 거의 비슷한 금액으로 다른 입찰자와 경합하는 경우를 대비한다면, 63,334,000원이나 278,555,600원처럼 천원, 또는 백원 단위에서 살짝 숫자를 올려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둘째, 십만원 단위부터 일원 단위까지 모두 9로 쓰는 입찰자 유형이 있습니다. 이는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입찰가 364,999,999원보다는 차라리 365,000,001원이 좋습니다. 9라는 숫자가 크니까 얼핏 이렇게 쓰면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365,000,000원과 만날 경우 승패가 갈린다는 걸 명심하세요.
셋째, 백만원 단위에 숫자 2나 7을 쓰는 유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3억 6천만원대 초반을 생각한다면 백만원 단위에 2를 많이 쓰고, 3억 6천만원대 후반을 생각한다면 백만원 단위에 7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3억 6천만원대 초반을 생각한다면 백만원 단위에 3을, 후반을 생각한다면 8을 써내는 것이 미묘한 차이지만 낙찰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포스트는 『경매공부의 바다에 빠져라』에서 발췌, 재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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