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상승하다가 일정 가격대에서 더 오르지 못하고 멈추는 지점을 ‘저항선’, 주가가 하락하다가 더 떨어지지 않고 버티는 지점을 ‘지지선’이라 합니다. 저항선이나 지지선에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담겨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상승추세에서 저항선을 돌파한 뒤, 저항선 위에서 오르는 경우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바뀝니다. 이 경우 상승추세가 더욱 커집니다. 즉 주가가 저항선이나 지지선을 돌파한다면 추세의 방향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큰 폭으로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반면 주가가 저항선이나 지지선을 돌파하지 못하는 경우가 여러 번 반복되면, 기존 추세가 바뀔 수 있습니다. 즉 주가가 저항선을 뚫지 못하는 경우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가가 이전 저항선인 1만 원까지 상승했다고 가정해보죠. 주가 1만 원은 저항선이었으므로, 어떤 투자자들은 1만50원이나 1만100원, 혹은 1만 원 근처에 지정가 매도 주문을 걸어두었을 것입니다. 또 다른 투자자들은 이번에는 1만 원을 돌파할 거라고 믿을 수도 있겠죠. 이들은 1만 원 근처에서 주식을 샀을 것입니다. 단지 이전 고점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면, 원래 투자하던 금액만큼을 사기는 힘들 것입니다.
주가가 다시 저항선인 1만 원에서 밀려 조금 하락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주식을 1만 원에 판 투자자는 ‘이럴 줄 알았지’ 하고 의기양양할 것이고, 고민만 하다 사지 못한 투자자는 ‘안 사길 잘했지’ 안도할 것이며, 1만 원에 산 투자자는 ‘아직 때가 아닌가’ 아쉬워하지만 ‘주가가 더 밀리면 남은 돈으로 그때 더 사면 돼’라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이 경우 크게 불행해질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럼 주가가 1만 원의 저항선을 돌파해 1만1,500원까지 상승했다면, 투자자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요? 1만 원에 판 사람은 팔자마자 15%나 급등했으니 못내 아쉬울 것입니다. 1만 원에 산 사람은 더 사지 않은 것을 아쉬워합니다. 고민만 하다가 그 주식을 못 산 사람도 아쉬움이 크겠죠? 그래서 주가가 저항선을 돌파하면 다시금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포스트는 『주식투자 오늘부터1일』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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