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헷갈리는 은행 예금 개념 정리, 한 번에 싹!

본문

헷갈리는 은행 예금 개념 정리, 한 번에 싹!

예금의 기초 : 요구불예금 / 저축성 예금

요구불예금 
말 그대로 그대로 고객이 요구하면 언제든 은행이 바로 돈을 지급해야 하는 예금입니다. 흔히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이라고 하며 보통예금, 당좌예금 등이 이에 속합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언제 찾아갈지 모르는 예금이므로 대출로 운용하기가 어려워 금리가 0.1~0.2%로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은행 입장에서 월급통장의 경우 계좌의 수가 매우 많으면 항상 돈이 저수지의 물처럼 고여 있어서 대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은행으로서는 싼 이자로 돈을 확보해 비싼 이자로 대출할 수 있으니 월급통장은 중요한 재원 중 하나입니다.
 
저축성 예금
돈을 맡긴 후 일정기간이 지나야 찾을 수 있는 적금, 예금 등입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돈을 미리 준비해 놓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요구불예금보다 이자를 더 많이 줍니다.
 
요구불예금과 저축성 예금의 장점을 혼합한 자유저축 예금등의 금융상품도 있습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의 특성을 지니고 있으나 6개월 이상 장기 예치할 경우 저축성 예금처럼 이자를 많이 주는 상품이죠.

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예금 상품

CD연동 정기예금
양도성예금증서(CD)의 수익률에 따라 금리가 변하는 예금으로 CD금리(수익률)에 가산금리가 붙습니다. 금리가 3개월마다 변하며 복리상품입니다
. 금리상승기에는 3월마다 오른 금리를 적용받으므로 유리하지만, 금리하락기에는 금리가 오히려 다른 예금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CD연동 정기예금은 기준금리 인상기에 고려해 볼 만합니다.
 
회전식 정기예금
금리가 1개월, 3개월, 6개월 등의 단위로 바뀌므로 금리상승기에 좋은 대안 입니다. 가입 초기에는 1년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다소 낮을 수 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회전주기가 짧을수록 금리가 낮으므로 1~3개월보다는 6개월 단위로 운용하고 금리상승 추이를 보면서 장기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외화예금
달러나 엔 등 외화를 예금하는 것으로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습니다.
2015년 현재 전 세계적인 초저금리 기조로 인해 국내 외화예금의 금리는 낮은 편입니다.  외화예금은 단순히 예금금리뿐만 아니라 환율의 변동에 따른 환차익도 얻을 수 있습니다. 1달러=1,000원일 때 1,000만원을 1만 달러로 바꾸어 예금했는데 환율이 6개월 후 1달러=1,300원으로 올랐다면 이자를 제외하고도 환차익으로 300만원을 더 벌 수 있이죠. 물론 환율이 내리면 원금 손실이 생깁니다.

 

주가 연동 금융상품

 

ELD(
지수연동예금), ELS(주가연계증권), ELF(주가연계펀드)는 이름은 다르지만 운용방식은 거의 비슷합니다. 코스피200 등의 주가지수나 삼성전자, 포스코 등 개별회사의 주가와 연계하여 원금과 수익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입니다.

ELD(지수연동예금; Equity Linked Deposit)는 은행에서 판매하는 상품으로 고객의 예금 중 대부분을 안전한 예금이나 채권에 투자하고 일부를 주가지수(코스피200지수 등)의 움직임에 연동한 파생상품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금융 상품입니다.
보통 만기가 1년이고 중도해지 하지 않으면 원금이 보장되며 이자 포함해서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습니다.
 
ELS(Equity Linked Securities)는 주가연계증권으로 ELD(지수연동예금)의 증권회사 버전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예탁금 중 일부분을 안전한 우량채권에 투자하는데 원금보장형과 비보장형이 있으며 예금자보호상품이 아닙니다.
 
ELF는 증권사나 투신사 등이 만든 주가연계펀드(Equity Linked Fund)입니다. ELS 상품을 편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익을 얻는 구조이기 때문에 상품의 수익구조는 ELS와 비슷합니다.
ELD나 원금보장형 ELS는 원금이 보장되지만 ELF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투자상품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 포스트는 경제기사의 바다에 빠져라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