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는 우리나라의 주식시황 뿐 아니라 해외 주요국의 주식시황도 보도합니다. 역시 가장 많이 언급되는 해외증시는 뉴욕증권시장입니다. 미국의 유력기업뿐만 아니라 세계의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는 세계 최대의 증권시장으로 포스코나 KB금융 같은 우리나라 기업도 상장되어 있습니다.
세계 경제는 연결되어 있으므로 각국의 증시는 서로 큰 영향을 줍니다. 뉴스에 자주 나오는 세계 주요국의 주가지수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30개 우량기업의 주가지수입니다. 줄여서 다우지수라고 하는데 매일 30개 기업의 주가를 같은 가중치로 평균을 내서 산출합니다. 우리나라 코스피지수가 각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으로 다른 가중치를 주어 계산하는 것과는 다른 방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듀폰, 코카콜라, 제너럴 일렉트릭사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500대 기업의 주가지수입니다. 각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에 따라 주가를 가중평균해 계산하며 1957년 3월 4일을 기준지수 100으로 삼고 있습니다.
나스닥(NASDAQ)은 5,000개 이상의 벤처·중소기업들의 주식을 거래하는 시장이고 나스닥지수는 이들의 종합주가지수입니다. 각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합니다. 1971년 2월 5일을 기준지수 100으로 삼고 있습니다. 나스닥 상장사는 첨단기술 관련 주식이나 벤처기업 주식이 많아 투자위험도 높지만 수익률도 높을 수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1990년 설립되었는데 상하이A 와 상하이B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상하이A는 중국 본토 주식으로 내국인 투자자 전용인데 위안화로만 매매가 이루어집니다(2002년부터 외국인에 일부 개방). 상하이B는 외국인 전용의 증시이고 달러로 거래됩니다.(2001년부터 내국인 투자도 부분 허용). 중국은 단계적으로 A, B 증시를 통합할 계획입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A와 B를 종합하여 산출합니다.
홍콩의 항생은행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상위 33개 기업의 주가지수를 시가총액 비중에 따라 산출한 지수입니다. 1964년 7월 31일의 시가총액을 100으로 해서 시작되었습니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우량 종목 255개의 주가를 동일한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한 종합주가지수입니다. 이 지수의 기준시점은 1949년 5월 16일로 특이한 것은 엔화로 표시한다는 것입니다. 출범 당시 기준주가 평균이 50엔이었습니다. 니케이지수는 일본의 버블이 한창이던 1989년 12월 29일 38915엔(종가)까지 올랐으나 그후 버블 붕괴로 폭락했다가 지금은 20000엔 선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MSCI사가 산출해 발표하는 세계 종합주가지수입니다.
MSCI 선진지수(미국, 유럽 등 선진국 23개국)와 MSCI 이머징지수(아시아, 중남미 등 이머징 마켓 28개국)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MSCI 이머징지수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2008년 MSCI 선진지수 후보에 이름을 올린 후 2017년 2월 현재까지 편입에 실패했습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해외의 대형펀드 등은 MSCI 선진지수에 속하는 나라의 주식을 일정 비율로 편입하기 때문에 선진지수 편입은 주식시장에는 큰 호재입니다.
이 포스트는 『경제기사의 바다에 빠져라』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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