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깨진 관계를 회복하는 5가지 법칙

포스트로 책 읽기

by 스마트북스 2017. 5. 22. 15:54

본문

깨진 관계를 회복하고 좋은 관계를 만드는 5가지 법칙

관계는 상호 작용이다

 

우리가 쉽게 잊는 것이 있다. 관계는 바로 상호 작용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내가 생각하고 행동한 것에 대해 상대가 반응을 한다. 그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한 것에 대해 나도 반응을 한다. 그리고 이런 반응들이 쌓이고 쌓여 관계가 형성된다. 일상에서 수없이 이루어지는 반응들 속에서 관계가 구축된다. 결국 상대에 대해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들이 쌓여 관계가 이루어진다. ()
상대를 향한 나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그에 대한 반응들이 바로 관계의 전부다. 관계는 절대로 일방적이지 않다. 관계는 곧 상호 작용이다. 관계는 추상적이거나 피상적이지 않다. 관계는 서로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반응들로 이루어진다.
내가 누군가에게 어떻게 행동하든 그런 행동들에 대한 반응이 모여 관계가 형성된다. 어쩌면 관계가 상호 작용이라는 사실은 우리에겐 굉장히 좋은 소식이다. 깨어진 관계도 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나의 반응과 행동을 바꿔라

 

모든 관계가 비슷하다. 주는 대로 받는 것이 인간관계다. 내가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 마음을 표현한다면, 그 사람도 나에게 호감을 느끼고 표현해 올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할 것이 있다. 그 반응이 백 퍼센트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여기에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내가 상대에게 준 것보다 상대에게 더 많은 것을 받기를 기대하고, 내가 상대에게 준 것보다 상대가 적게 주었다고 실망하고, 혹은 내가 상대에게 기대하는 것과 다른 것을 받았다고 화를 내거나 섭섭해 하면 관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상대의 반응과 나의 반응 사이에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 우리가 상대의 반응에 섭섭해하며 화를 내면 상대를 바꾸기가 더 어려워진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의 행동과 반응이다. 우리는 상대의 반응과 행동에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선한 행동과 반응을 할 수 있다. 내가 섭섭해하고 화를 내는 반응을 보이면, 상대는 다시 내가 원치 않는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섭섭해하고 화를 내기보다 내 기대와 다른 상대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선한 반응을 계속 보인다면 그 후로 상대가 다르게 반응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

상대를 변화시키려 하지 마라

 

나와 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들을 떠올려 보자. 겉으로는 평온하지만, 마음속으로 늘 불편하여 걸리는 존재를 떠올려 보자. 가만히 보면, 그들은 바로 나를 대할 때 항상 내가 틀렸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내가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나를 바꾸려 드는 사람들이다. 나를 바꾸려고 다가오는 그들에게 어떤 생각이 드는가? 자연스럽게 반항심이 생기고 화가 난다. 왜 그럴까? 그 사람은 내가 잘못된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가 보기에 그 사람도 잘못된 부분이 많은데 나만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
누군가 그렇게 다가오면 정말 화가 나지 않는가?
누군가가 나를 변화시키겠다고 달려들면 기분이 나쁜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 사람의 말이 옳다고 생각되어도 그 말대로 변하고 싶지 않다. 그러므로 상대의 변화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려 한다면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아내가 당신은 이러이러한 부분이 내 마음에 안 들어. 그런 부분은 이렇게 바꿨으면 좋겠어.”라고 나에게 끊임없이 이야기한다고 생각해 보자. 아무리 사랑하는 아내일지라도 그런 말을 듣게 되면 마음이 안 좋다. 누군가 내게 와서 너는 왜 이걸 이렇게 하고 있니? 이건 이렇게 해야 하지 않겠니?”라고 객관적으로 옳은 이야기를 끊임없이 한다고 생각해 보자. 나는 그 사람의 말을 따르게 될까? 그렇지 않다.
사람들이 쉽게 깨닫지 못하는 착각 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내가 논리적으로 정확하게 잘잘못을 이야기하면 상대가 알아듣고 변할 거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아무리 논리적일지라도 설득으로는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 그런 노력은 기울이면 기울일수록 관계에 독이 될 뿐이다. 혹여, 상대가 그 논리에 설득이 되더라도 그 말대로 변하기는 쉽지 않다. 설득당할 때 당사자는 기분이 매우 나쁘기 때문이다.
사람은 감정을 가진 존재다. 혹여 누군가의 말을 듣고서 그래, 그게 맞는 것 같아.”라고 설득된다고 해도 그렇게 행동하기가 쉽지 않은 것은 오히려 감정에 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감정의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행동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관계의 회복을 바란다면 상대를 변화시키려는 마음으로 다가가서는 안된다.

상대방의 자리에 서라

그렇다고 해서 마냥 내버려 둔다고 저절로 좋은 관계가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좋은 관계는 노력해야만 만들어질 수 있다. 관계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구체적인 노력이 없으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상대방이 변해서 좋은 관계가 될 수 있을 거라는 헛된 희망은 버리는 것이 좋다.
물론 멀리 떨어져 있고 많은 세월이 흐르면 사람은 많은 것을 잊게 된다. 상처도 분노도 점점 잊혀진다. 그래서 나빴던 관계가 자연스럽게 아무렇지 않은 관계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뿐이지, 좋은 관계가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겉으로만 아무렇지 않게 보일 뿐, 해결되지 않은 관계의 문제가 그대로 남아 있을 수도 있다. 특히 매일 함께 살아가는 사람과의 안 좋은 관계는 내버려 둔다고 해서 저절로 좋아지거나 해결 되지는 않는다.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먼저 변화를 위한 행동을 해야 한다. 바로 내가 해결하려고 발걸음을 옮길 때부터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한다.
그런데 누군가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좋은 관계를 위한 노력이란 어떤 것일까? 끊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내가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일까? 관계를 풀어 가는 데는 어떤 열쇠가 있을까? 노력을 위한 첫 번째 전제 조건이 있다. 바로 상대의 자리에 서는 것이다. 제일 먼저 할 일은 그냥 그 사람 곁에 있는 것이다
    

느긋하게 시간을 가지자

시간이 필요하다. 문제로 인해 상한 감정이 누그러질 시간이 필요하고, 상한 감정에 대해 좀 더 쉽게 말할 수 있는 타이밍을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공감을 통해 감정의 교류가 이루어진 후에 관계는 한 단계 더 진전될 수 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논리적으로 문제를 지적하지 말고 감정을 함께 공유하면서 기다려 주면 상대도 이성을 회복하고 스스로 논리적인 답을 찾는다. 그런데 우리는 늘 즉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한다. 문제는 관계에 있다기보다 우리의 그런 태도에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포스트는 세상을 품은 아이들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세상을 품은 아이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