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증가율은 이번 분기 매출액이 전기분 매출과 비교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쉽게 말해 매출액증가율이 일정수준 이상으로 증가하지 않는 기업은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높죠. 그럼 매출액증가율을 평가하는 기준을 볼까요?
일반적으로 매출액증가율은 물가상승률보다 높아야 합니다. 물가상승률은 5%인데 매출액이 3% 증가했다면, 매출이 전년보다 늘었더라도 상대적으로 다른 기업보다 성장이 둔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매출액증가율이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오르고 있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최소한 최근 성장률이 지난 3년 평균 성장률보다 높다면 긍정적으로 봐도 좋습니다.
이 회사의 경우 2014년 ‑30% 정도였던 매출액증가율이 2015년에 0%를 겨우 넘겼지만 2016~17년 계속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영업활동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매출액증가율이 기업이 성장하는지 판단하는 기준이라면, 영업이익증가율은 ‘내실 있게’ 성장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영업이익증가율도 2015년에 전년 대비 어느 정도 상승했다가 2016년 이후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기업이 계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어떤 회사가 매출액증가율은 상승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증가율은 감소하고 있다면 그 회사는 어떤 상태일까요?
이는 현재 매출액증가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출혈경쟁으로 인한 성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영업이익증가율이 감소하는 것은 단순히 이익 감소보다 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는 원가상승이나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기업의 대응력이 현격하게 약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사례. A사와 B사는 같은 업종입니다. 그런데 A사에 비해 B사는 영업이익증가율이 훨씬 감소하고 있습니다. 둘 중 어느 기업의 가격결정력이 더 클까요?
B사는 가격결정력이 없는 기업입니다. 가격결정력이 있다면, 제품가격을 원가상승분만큼 올려도 고객이 떨어져나가지 않으므로 평소의 이익을 유지하거나, 때에 따라 이익을 더 많이 얻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 가격 결정력이 없는 기업은 제품의 가격을 올리면 고객이 떨어져나가므로 영업이익을 감소할 수밖에 없고, 주가도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단, 영업이익률이나 영업이익증가율은 업종마다 그 기준이 다르므로, 두 개 이상의 기업을 비교할 때는 업종의 평균을 고려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이 포스트는 『주식투자 오늘부터1일』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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