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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어라운드 실적 기업을 지켜보라 : 알짜종목 고르는 법

돈 되는 재테크/주식투자 오늘부터1일

by 스마트북스 2018. 7. 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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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어라운드 실적 기업을 지켜보라 : 알짜종목 고르는 법

5년 내 사상 최대 실적은 되어야 한다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역경을 딛고 성공하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그런 영화들은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것 이상의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주식시장에도 시련을 이겨내고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종목들이 많습니다. 실적이 적자를 기록하다 흑자로 전환되는 종목이죠. 이런 턴어라운드 기업은 일단 주목해볼 만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단순히 적자가 축소된다든지 혹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다 하더라도,
5년 이내 사상 최대 실적으로 턴어라운드하지 못하면 생각만큼의 큰 시세를 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주가에 반영되는 시간을 기다려라

어떤 기업의 실적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면 남들이 그 종목을 발 빠르게 사들여 정작 본인은 살 기회를 잡지 못할 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기회가 없는지 한번 볼까요?
기아차는 2006~07년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달러·원 환율의 급락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비용 증가, 노조의 파업, 내수 침체, 고유가, RV 차량 판매 부진 등의 복합적인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기아차의 주가는 2016년 초 28,150원에서 2017년 말 10,000원까지 64% 이상 하락했습니다. 2008년에는 소폭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습니다만, 주가는 10,000원에서 15,000원까지 상승했다가 다시금 5,72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턴어라운드에 성공한다고 해도 그 이익의 규모가 크지 않다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이야기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기아차는 2009년 매출액이 184,157억 원, 영업이익은 11,445억 원, 당기순이익은 14,503억 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에 성공합니다. 이 실적은 2000년 이후 기아차가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한 사상 최대의 실적이었죠.
상식적이라면 기아차의 주가는 당연히 사상 최고가를 갱신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차트에서 보는 것처럼 기아차의 주가는 20099월에서 12월까지 16,000~19,200원까지 박스권 흐름을 보입니다.
 

1999년부터 2010년까지의 기아차 주가의 고점은 28,150원인데, 기아차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그렇지 못한 모습을 보인 셈입니다. 하지만 이후에 지속적으로 최고 실적을 갱신하면서 84,000원대까지 주가가 상승합니다. 박스권 하단에서 425%, 상단인 19,200원의 약 337% 상승을 보였습니다.

턴어라운드 이후에도 기회가 있다

이런 예는 간간이 시장에서 발견되는데요. 금호석유의 경우에도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실적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2007년 말의 89,700원에서 2009년 말에는 11,650원으로 약 87%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다 2010년에 턴어라운드를 합니다. 하지만 기아차처럼 20106월에서 8월까지 주가는 50,000~59,000원 사이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입니다.
결국
턴어라운드한 2010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2001년에서 2009년 사이의 최고가인 89,200원에 한참 못 미칩니다.
그러나 이후
금호석유는 2010, 2011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박스권 하단인 50,000원에서 400%, 박스상단인 59,000원에서 약 324% 상승한 250,000원의 주가까지 오르게 됩니다.
 

장기투자를 고려한다면 이렇게 사상 최대 실적으로 턴어라운드를 보여주는 기업은 반드시 기억해둬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한 번 턴어라운드를 성공한 후 주가가 바로 오르지 않는다고 관심종목에서 제외하면 안 됩니다. 사례를 통해 알았듯이, 주가에 반영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포스트는 주식투자 오늘부터1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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