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 왜 새로운 소부장강소기업이 없을까?
패전, 일본 소부장 산업의 바탕 일본 소부장 산업은 전쟁의 폐허에서 자라났습니다. 일본 근현대사에서 가장 역동적이었던 이 시기에 소부장 산업의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그 역동성의 한 단면을 창업률과 폐업률 통계에서도 확인해볼 수 있는데 1955년의 창업률은 20%, 폐업률은 15%로 2000년대 대비 각각 5배, 4배 높았습니다. 한 해에 18만 개 업체가 창업했고, 14만 개가 문을 닫았죠. 패전 후 일본에는 퇴역한 군인, 귀환한 학도병, 실직한 기술자들이 넘쳐났고 군수업체의 폐업으로 일자리를 찾을 수 없었던 많은 사람이 대안으로 창업을 택했습니다. 소니(1946년), 세키스이화학공업(1947년), 파이오니아(1947년), 혼다기연공업(1948년), 오므론(1948년), 와코루(1949년), 무라타제작소..
경제상식 경제공부/포스트 한일경제전쟁
2020. 8. 19.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