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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만족스러운 한 점 : 연남동 김뿌라

어느 날의 점심식사

by 스마트북스 2016. 6. 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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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만족스러운 한 점

아마 이곳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가격 대비 초밥이 맛있는 집이에요.
오랜만에 좀 열심히 걸어서 그곳, 연남동 김뿌라에 갔습니다.

따뜻한 장국이 먼저 나오네요.
이곳에선 락교와 초생강절임 외에도 해초무침이 있는데, 요것이 또 별미예요.

연두부가 참 부드럽네 하고 먹었는데 동료는 달걀찜이라네요.
그럼 자완무시인 건데.. 연두부와 자완무시를 구분하지 못하는 저는 혀가 돌덩이일까요.

 

모듬초밥N으로 시켰어요. 아마 그 집에서 가장 싼 초밥일 거예요.
이렇게 두 번에 걸쳐 나와요.
밥양이 꽤 많고 두툼하니까, 양이 적은 분들은 밥을 적게 해주세요. 라고 미리 말씀하시면 됩니다.
주변에서 그런 요청 하는 분들 꽤 있던데, 우린 절대 그럴 수 없죠.
암요, 암요. 먹고 나면 배가 불러야 한다는 게 저희 신조입죠.

충분히 배부르다, 싶었는데... 뭐가 더 있어요. 

 따뜻한 메밀소바를 주더군요.
양이 많진 않았지만, 이미 초밥으로 배가 불렀기 때문에
이것까지 먹으니 배가 그득하더군요.
차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여름엔 냉 메밀소바를 주는 곳도 많은데, 그래도 뜨뜻한 국물이 더 좋죠.(에이컨이 빵빵하니까)

이곳에선 조용히 천천히 먹는 건 어려워요.
워낙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점심 땐 줄 서서 기다리는 경우도 많고,
1층은 워낙 좁아서 음식을 나르는 분들이 등을 치고 지나가셔야 합니다.
테이블은 없고 바 형태로만 있어요.
아마 2층엔 테이블이 있을 것 같은데(한 번도 2층에 가보지 않아서 확실친 않네요)

초밥 외에
돈까스덮밥이나 연어덮밥, 회덮밥 등도 당연히 팝니다.

모듬초밥N 12,000원
오늘의초밥 17,000원 정도였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