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바쁜 맞벌이 부모에게 딱! 초간단 효과만점 낭독 지도법

카테고리 없음

by 스마트북스 2017. 6. 29. 14:20

본문

바쁜 맞벌이 부모에게 딱! 초간단 효과만점 낭독 지도법

아이가 그림책을 소리 내어 읽는 초기에는 부모가 아이 옆에서 집중하며 듣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바쁜 맞벌이 부모라면, 아이가 낭독이 좀 익숙해지면 왔다갔다 집안일을 하면서 아이가 읽는 것을 들어도 괜찮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수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이것이 낭독의 좋은 점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나는 아이들의 공부를 따로 봐주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학교에서 대략 무엇을 배우는지는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할 때나 수행평가 준비를 할 때도 간간이 낭독을 했기 때문입니다.
양육에서 중요한 것은 피드백입니다. 지나친 간섭은 하지 않되, 아이와 공감하고 호흡하며 적절한 반응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낭독을 통해 부모는 아이들에게 쉽게 피드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끼고 앉아 직접 공부를 가르치고 이것저것 캐묻고 챙기지 않더라도 독서, 시험, 수행평가 등 아이의 현재 관심사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식사시간에 대화의 소재도 풍성해집니다.
낭독은 퇴근 후에도 계속 집안일 등으로 바쁜 맞벌이 부모들에게는 특히 좋은 피드백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자 그러면 간단하면서도 효과만점인 낭독 피드백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처음엔 조금만 옆에서
아이가 그림책을 소리 내어 읽기 시작할 때는 부모가 옆에서 함께 하세요. 아이가 읽다가 막혀도 일단 기다려주세요. 아이 스스로 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기회를 주는 것이죠. 그래도 아이가 못 읽고 멈추어 있다면 발음을 소리 내어 일러주면 됩니다.

 
잘못 읽었을 때
아이들은 ’, ‘같은 조사를 빼먹을 때도 있고 발음을 잘못할 때도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학교은이라고 읽었다고 합시다. 아이들은 이미 학교는이라는 말을 충분히 자주 들었을 터이니 아이 스스로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교정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처음 한 실수라면 넘어가도 됩니다. 같은 실수를 두세 번 정도 반복하면 “‘학교는이라고 읽어야 해라고 말해주면 됩니다.
    
 
막혔을 때
읽기처럼 복잡한 받침에서 머뭇거릴 때도 일단 기다려보세요. 아이가 글 흐름을 통해서 읽기라는 말을 유추해 읽어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엄마, 이 글자는 어떻게 읽어?”라고 물어볼 때, 그리고 그 글자를 읽지 못해 멈추어 있는 시간이 길어질 때 읽는 법을 알려주면 됩니다.

이 포스트는 우리아이 낭독혁명에서 발췌, 재구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