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모자가 하고싶은 말』 드디어 출간!
꽃같은 말만 하라는 세상에 던지는 뱀같은 말 『빨간모자가 하고싶은 말』 왜 자꾸 나쁜 남자만 만나냐고요? 내가 푸른수염의 딸이어서 그래요! 옛날, 옛날, 옛날 목소리를 낼 수 없던 그 오랜 세월 동안 여성들은 동화 속에 목소리를 숨겨놓았어요. 익숙하고 뻔한 줄 알았던 동화 속의 진짜 말들은 오늘, 오늘, 오늘 여전히 꽃같은 말만 하라는 세상에 뱀 같은 말로 살아납니다. 놀랍도록 불온하고 슬프도록 아름다우며 지극히 현실적인, 차마 하지 못했으나 간절히 하고 싶었던 바로 당신의 말! “내 삶은 절대 내게 전지적 작가 시점이 아닌 걸. 오로지 나와 내가 마주한 세상뿐인 걸.” 여자로 산다는 것은 장미나무를 키우는 것과 같다. 세상은 오로지 꽃만 내보이라고 한다. 그러면 장미나무 밑에 자기 시체를 묻은 후, 울..
인문 교양 읽기/빨간모자가 하고싶은 말
2018. 6. 21.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