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도 생각할 수 있을까?
튜링의 사고실험 튜링 테스트는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이 제시한 일종의 사고 실험입니다. 튜링은 어떤 사람이 인공지능과 채팅을 할 때, 그것이 사람인지 인공지능인지 판별할 수 없다면, 그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생각하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튜링의 주장을 받아들이면,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는 생각하는 능력을 가진 것이고, 내 말을 알아듣고 명령을 수행하는 애플의 시리도 생각하는 능력을 가진 거예요. 각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귀신같이 골라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키는 유튜브 알고리즘도 생각하는 능력을 가진 것이고요. 로봇청소기도 배가 고플까? 알파고나 시리, 유튜브 알고리즘이 정말로 생각하는 능력을 갖고 있을까요? 글쎄요, 아닌 것 같죠? 그런데 왜 튜링은 이런 주장을 했을까..
인문 교양 읽기/5분 뚝딱 철학 : 생각의 역사
2020. 12. 15.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