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군사행정가 제갈량은 무기개발자였다?
제갈량의 출사표, 위나라 공격 유비 사후 촉나라 국정은 재상인 제갈량이 도맡았습니다. 2대 황제인 유선은 어렸고, 쓸 만한 장수는 별로 없었으며, 조자룡도 너무 늙어버렸죠. 어쨌든 촉의 운명은 나가면 살고 안에 있으면 죽는다는 것이었기에 제갈량은 위나라를 공격하는 출병을 앞두고 황제 유선에게 출사표를 바칩니다. 문제는 촉에서 한중을 거쳐 친링산맥을 지나 위나라의 수도인 장안을 공략하는 루트는 이전에 유방과 광무제가 행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누구나 다 아는 길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따라서 기습효과를 내기도 어려웠고, 길이 험해 보급도 쉽지 않았죠. 게다가 형주도 잃어 양동작전도 불가능했습니다. 천하의 제갈량도 뾰족한 수가 없었죠. 하지만 전쟁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친링산맥에서 장안으로 가는 코스는 4~5개..
인문 교양 읽기/토크멘터리 전쟁사 이세환 기자의 밀리터리 세계사
2020. 4. 21.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