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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무인공장으로 일자리가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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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미래의 공장을 이야기할 때 무인공장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로봇으로 완전히 대체되어 공장 근로자가 거의 쫓겨나는 이미지를 주로 그리게 되는데요. 무인공장이 기존 생산라인을 전부 대체할 것이라는 생각은 일자리 측면에서 매우 공포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이런 걱정은 아무래도 좀 섣부른 것이겠지요?
실제로는 산업용 로봇이 오랫동안 발전하면서도 여전히 무인공장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로봇 시스템을 고도화한 공장에서도 여전히 인간 노동력은 중요하게 쓰이고 있이고 있으니까요.

생산효율 아닌 유연성 증대가 혁신 방향

수량적 생산성의 극대화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스마트팩토리로 대표되는 현재의 제조기술 혁신에서 기술진보의 속도는 과거 헨리 포드 시절에 비하면 훨씬 더딥니다. 노동절약적 기술진보의 속도는 과거 2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빨랐고, 지금은 오히려 수량적인 노동생산성의 증가가 과거 1960~70년대보다 많이 둔화된 상태입니다.
헨리 포드 시절에 컨베이어 벨트와 대량생산시스템의 도입이 인간의 일자리를 전부 빼앗을 거라는 걱정이 지나친 것이었다면, 현재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모두 빼앗을 거라는 걱정 역시 지나친 것일 수 있습니다.
제조업 혁신의 방향은 단순한 수량적 생산효율 증대가 아니라 유연성 증대와 같은 질적인 향상에 초점을 더욱 맞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동화를 통해 제조업의 고용이 감소되지 않을 것이라고는 말하지 못해도, 과거보다 그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을 듯합니다.

이 포스트는 4차 산업혁명, 당신이 놓치는 12가지 질문(남충현, 하승주)를 바탕으로 발췌, 재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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