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때마다 명함을 건네라
여러분은 받은 명함을 전부 잘 보관하고 있나요?
아닐 겁니다. 여러분이 타인의 명함을 쉽게 버리듯이 상대방도 여러분의 명함을 쉽게 버릴 것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한 번 명함을 건네면 다음에 만날 때 명함을 다시 건네지 않습니다. 이미 줬으니까요.
그러면 안 됩니다. 상대방은 이미 당신의 명함을 어딘가에 버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 번째든 세 번째든 만날 때마다 명함을 건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상대방이 무심코 당신의 명함을 버렸다면 명함을 다시 달라는 말이 차마 입에서 안 떨어집니다. 그러니 다시 한 번 명함을 건네는 거죠.
“명함을 드리는 걸 좋아해요.”
“저는 색상별로 명함을 갖고 있어요. 이번에는 이 명함을 드릴게요.”
“연락처 등 정보를 갱신했어요. 새로 드릴게요.”
“만나뵌 지 벌써 반년이 지났네요. 다시 명함을 드리겠습니다.”
이유는 얼마든지 만들어도 됩니다. 상대방에게 당신의 명함이 없다고 생각하고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명함을 주세요. 그러다 보면 “명함 이제 그만 주세요. 〇〇〇씨 명함 있어요”라고 말할 겁니다. 그때까지 계속해서 주면 됩니다.
명함 건네는 일을 주저하지 마세요. 결코 헛된 투자가 아닙니다.
명함에 얼굴을 넣어라
미국 렌슬러폴리테크닉연구소의 사회심리학자 조셉 왈서Joseph B. Walther는 글자만 있는 프로필보다 얼굴 사진을 붙인 프로필이 상대방도 기억하기 쉽고 호감을 끌 수 있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름만 있는 명함을 건네면 당신의 인상은 금방 사라집니다. 이런 명함이 쌓이다 보면 누가 누군지 알 수 없어 결국 쓰레기통행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얼굴 사진이 붙어 있는 명함이라면 볼 때마다 자연스레 당신의 이름과 얼굴이 떠오릅니다. 또 얼굴 사진이 들어간 명함은 왠지 버리기 망설여져 상대방이 소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회사에서 지급받은 명함에 얼굴 사진이 없으면 얼굴 사진이 들어간 개인 명함을 만들어 함께 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절대 손해 보지 않을 것입니다.
이 포스트는 『만회의 심리학 : 뜻밖의 기회를 얻는 일상의 심리기술』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선명하고 좋은 인상 남기는 선물 공식 (0) | 2019.11.11 |
---|---|
만나야 할 사람과 다음 약속 쉽게 잡는 법 (0) | 2019.11.08 |
좋은 소식 vs 나쁜 소식, 뭘 먼저 전해야 할까? (0) | 2019.11.01 |
때로 사과 대신 감사 인사를 하세요 (0) | 2019.10.31 |
미리 한 번 말해두었을 뿐인데 : 사전 예고 및 공지 효과 (0) | 2019.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