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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가 맞지 않아 고민하는 직장인이 던져야 하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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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마트북스 2016. 8. 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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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가 맞지 않아 고민하는 당신에게

 



하루 종일 문서만 쳐다보고 있는 지금의 업무는 성격이나 적성에도 맞지 않고 답답하다. 요즘은 일할 맛도 안 난다. 적성에 맞는 다른 업무를 하고 싶다. 내 성격에 맞고 대학 전공도 살릴 수 있는 마케팅 업무를 해무를 해보고 싶다. 그러려면 부서를 옮겨야 하는데, 먼저 상사인 강 부장과 상담해야 한다. 강 부장은 정기 인사이동 시기가 아닐 때 부서원이 이동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어쩌지.  - 직장인 A씨의 마음.

 

구체적인 상황은 달라도 이런 처지에 놓여 있는 직장인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한 걸음 더 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이럴 때 던져야 하는 질문은 딱 한 가지입니다.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부서를 옮기는 걸 주저하게 하는 두려움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지요. 이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하나씩 써보세요.

 

 

질문무엇을 두려워하는가?

나를 버릇없다고 할 것 같다.

내 말을 안 들어줄 것 같다.

오히려 일을 더 많이 시킬 것 같다.

실적 평가에서 최하 점수를 줄 것 같다.

대화하다가 말을 얼버무리게 될 것 같다.

시키는 일이나 잘하라며 면박을 줄 것 같다.

오히려 완수하지 못한 업무로 질책받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두려워하는 것을 매우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관계가 더 악화될 것 같아서 두렵다는 식의 답변은 추상적입니다. 관계가 악화된다는 말은 어떤 뜻인가? 일을 더 시킨다는 것인가? 평가를 나쁘게 한다는 말인가? 아니면 앞으로 대화를 할 수 없게 된다는 뜻일까? 이런 사항까지 최대한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에는 구체적으로 기술한 두려움을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으로 구분하세요. 물론 통제 여부 기준은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통제가능

대화하다가 말을 얼버무리게 될 것 같다. 연습을 많이 해서 끝까지 이야기하자.

완수하지 못한 업무로 질책받을 것 같다. 업무를 완료한 후 면담을 신청하자.

 

 

통제 불가능

나를 버릇없다고 할 것 같다.

내 말을 안 들어줄 것 같다.

오히려 일을 더 많이 시킬 것 같다.

시키는 일이나 잘하라며 면박을 줄 것 같다.

실적 평가에서 최하 점수를 줄 것 같다.

 

이처럼 두려움을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구분하고 나면, 두려움의 실체를 알 수 있습니다. 통제 가능한 두려움은 실행하기 전에 준비하면 극복할 수 있다. 말을 얼버무리지 않으려면 무슨 말을 할지 생각해서 정리하면 되고, 완수하지 못한 일로 질책받을 것이 두렵다면 그 일을 다 끝내면 됩니다 

그러나 통제 불가능한 두려움은 어디까지나 추측에 지나지 않으며, 안다고 한들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려가 현실이 되기도 하지만, 고민은 대부분 기우인 경우도 많습니다. 많다. 상사가 의외로 이야기를 잘 들어줄 수도 있고, 업무량이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죠.

통제할 수 없는 두려움 중에도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버릇없게 보이지 않으면서도 이야기를 잘 들어주도록 대화를 이끄는 연습을 한다면 두려움은 더욱 줄어듭니다.

 


어느 것을 더 받아들이기 어려운가?

 

통제 불가능한 두려움은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이때는 극단적인 흑백논리를 적용해보세요. , 2가지 결과 중에 어느 것을 더 받아들이기 어려운지 질문하는 것이죠. 행복하지 않은 일을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두려워하는 일이 현실로 나타나더라도 상사에게 말할 것인지를 말입니다.

 

직장인 A씨에게 예상되는 위험은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아서 현재의 문제가 지속될 위험이다. 두 번째는 대화한 이후 상황이 더 나빠지는 것이죠.

위험 1

일에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이직을 생각할 만큼 답답하다.

 

위험 2

일을 더 많이 시킬 것 같다.

나를 버릇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실적 평가에서 최하 점수를 줄 것 같다.

나에 대한 평가가 나빠질 것이다.

 

 첫 번째를 선택한다면, 즉 두 번째 위험을 받아들이기가 더 어렵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선택입니다.. 그러나 두 번째를 선택한다면 지금의 상황을 도저히 견딜 수 없다거나 두 번째 위험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이죠.

 

어느 것을 더 받아들이기 어려운가?” 이런 질문은 직장을 바꾸거나 중요한 거래처와 거래를 끊는 등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도움이 됩니다.



이 포스트는 질문하는 힘에서 발췌,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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