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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 걱정 없이 월세 더 받는 똑똑한 부동산 인테리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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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 걱정 없이 월세 더 받는 똑똑한 부동산 인테리어법

임대 주택 인테리어가 중요한 이유

 

과거에는 임대용 주택 인테리어라고 하면 도배와 장판 정도만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인테리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또 한편으로 노후 주택이 늘면서, 임대용 주택 인테리어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노후 주택은 단열, 배관, 전기 부분에서 수리하거나 교체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제때 수리하지 않으면 거주 중에 문제가 불거져 임대인과 임차인의 관계를 나쁘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임대 주택의 경우 공실은 곧 손실로 이어집니다. 비슷한 위치의 임대 주택은 인테리어에 따라 월세가 차이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임대용 주택 인테리어에서는 비용 문제가 중요합니다. 투자 대비 수익률을 감안하여 줄일 수 있는 비용은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꼭 필요한 부분은 확실하게 수리하거나 교체하고, 싱크대나 도배, 장판, 욕실 제품 등 나머지 부분은 집주인과 인테리어 공사업체가 잘 협의해서 합리적인 가격에서 정하면 됩니다.    


부분 셀프 인테리어로 비용 절감

임대용 주택 인테리어의 규모는 월세냐, 전세냐에 따라 그 범위가 달라집니다. 아무래도 월세 임대시 인테리어 규모는 더욱 축소되기 마련이죠. 도배, 장판을 시공하고 싱크대는 교체하는 대신 인테리어필름을 붙이고 욕실을 조금 손보는 정도에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딱히 정해진 금액은 없지만, 18평 아파트 기준으로 400~700만원을 들여 공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용을 절약하려면 인터폰이나 문손잡이, 현관문 안전고리, 도어스토퍼, 도어락, 조명, 스위치/콘센트, 수전이나 욕실 액세서리 등은 집주인이 직접 구입해서 교체하면 됩니다. 또 비교적 작업하기 쉬운 곳은 직접 페인트를 칠하고 실리콘 작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 인테리어 공사 중에 나오는 폐기물 처리나 청소를 직접하면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집주인이 인테리어를 알고 간단한 셀프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면 그만큼 돈이 절약되는 셈입니다.
임대를 위한 주택 인테리어는 아무래도 가격을 최우선에 두고 접근하게 됩니다. 18평 아파트에 700만원 정도를 들여 인테리어를 할 경우, 그 품목은 도배와 장판 시공, 페인트 작업, 싱크대 및 신발장 수리 또는 교체, 욕실 공사, 타일 시공, 조명과 스위치/콘센트 교체 등으로 구성되죠. 이 구성으로도 1500만원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품질을 높이는 것이 집주인과 인테리어 업체의 역량입니다    


밤색 천지 오래된 다가구주택의 변신

서울 마포 아현동 다가구주택 21평(2016년 7월)
 
내가 진행한 임대용 주택 인테리어 사례 중 하나를 공개합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30년 이상 된 다가구주택으로 전체 면적은 21평입니다. 오래된 주택에 가보면 밤색 천지인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집도 그러했습니다. 인테리어 견적을 내려고 집을 보러 간 날, 집주인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밤색에 질색해서 임차인이 안 들어오겠지요?”
집주인과 서로 얼굴을 보며 한참을 웃었습니다.

수리 및 인테리어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철거(욕실, 몰딩, 밤색 나무 패널, 조명 등)
• 알루미늄 내창 철거 후 새 창호 설치(LG 제품), 욕실 창호 및 방범창 교체
• 바닥 보수 공사(수평 모르타르 작업)
• 발코니 문, 방문, 거실 미닫이문 및 문틀 설치
• 거실 천장과 벽 석고보드 작업, 현관 입구 쪽 방과 발코니 단열 공사
• 천장 몰딩, 걸레받이 시공
• 욕실, 주방, 발코니, 현관 타일 시공
• 인테리어필름 작업(방문, 현관, 창틀 등), 발코니 탄성코트 시공
• 욕실 세면기, 양변기, 수전, 액세서리 설치 및 천장 돔 시공
• 광폭합지 도배, 장판 시공(1.8T, 한화 제품)
• LED등, 싱크대, 세탁기장, 신발장, 도어스토퍼, 빨래건 조대 등 설치
•공정 마감 확인

밝아보이게 넓어보이게 최신 트렌드로

인테리어 전후 비교

전체적인 인테리어 방향은 집이 밝아 보이게, 넓어 보이게, 그러면 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래된 집이다 보니 바닥 깨짐 등 보수가 필요한 곳이 많아서, 이참에 꼼꼼하고 탄탄하게 수리하자 싶었습니다.
일단 깨진 바닥은 미장 작업을 통해 보수하면서 수평으로 만들었고 수도배관도 손보거나 고쳤습니다. 그런 다음 단열 공사를 하고 창호를 교체했습니다. 오래된 집은 대부분 단열이 잘 안 되므로 단열 공사와 창호 교체가 필수입니다.

문과 문틀은 예림 제품으로 교체했습니다. 백색에 민자 문을 달았고 문선은 백색 인테리어필름으로 마감했습니다. 거실과 주방은 화이트펄 색상의 합지로 도배했습니다. 싱크대와 신발장 등도 화이트 색상의 제품을 설치했습니다. 방은 연한 그레이 색상의 광폭합지로 도배했는데, 벽면 상태가 좋지 않아 퍼티 작업과 함께 부직포 시공을 겸했습니다. 욕실은 그레이 색상의 300×600 각 타일을 시공했습니다. 타일과 타일 사이의 이음새인 메지는 비둘기 색상으로 시공하여 때가 덜 타 보이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총 공사 기간은 3주였고요, 이 집의 경우 인테리어 비용이 보통의 임대용 주택의 2배가 들어 1500만원 정도였습니다. 혹시 비싼 것 아니냐고요? 절대 아닙니다. 예전에 주택 소유주가 거주하는 집의 수리도 맡은 적이 있어 이번이 두 번째 오더였기에 오히려 적게 받은 셈입니다.(이래서 내가 아직까지 돈을 많이 못 벌었지 싶습니다)
공사가 끝나고 집주인도 대만족했습니다. 인테리어 전후 과정을 사진과 함께 블로그에 공개했더니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칭찬도 많았고 관련 문의도 많아서, 개인적으로도 뿌듯한 작업이었습니다
    

이 포스트는 독일병정의 월세 더 받는 똑똑한 부동산 인테리어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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