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투자자의 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정보를 이용하거나 수요와 공급을 이용하거나 차트를 이용해 단기매매를 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정보를 이용한 단기매매법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3가지 정보를 습득한 단기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판단을 하고 발 빠르게 움직입니다.
➊ 매년 2월에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는 애플이나 삼성, LG같은 글로벌 모바일기업의 신형 스마트폰 등이 소개됩니다. 이들 제품에 어떤 사양이 들어가는지에 따라 수혜를 보는 종목을 미리 사면 단기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➋ 구제역, 조류독감이 발생했을 때는 관련 백신을 만드는 기업의 주가가 오르겠죠. 또한 전염병 때문에 돼지고기와 닭고기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수산물의 수요가 늘어나서 수산물 관련 기업의 수익이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➌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육성 기사가 나오자, 태양광발전시스템 관련 기업인 SDN의 주가는 2주 만에 14% 급등했으며, 태양전지 및 태양광 시공·설치 관련 기업인 웅진에너지의 주가는 27% 급등했습니다. 단기투자자들이 그전에 어떻게 했을지 예측이 되죠?
이처럼 정보를 이용한 단기매매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를 남보다 발 빠르게 수집하고, 그에 따른 유망종목을 발굴하는 부지런함이 필요합니다.
수요와 공급을 이용한 단기매매는 기관투자자 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는 종목을 찾아 투자에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기관들이 몇 개월 동안 계속 사들이는 종목보다, 새로 일주일 정도 매집하기 시작하는 종목의 경우 단기매매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일반적으로 기관들이 사는 종목은 펀드 편입 종목들이 많습니다. 기관들은 이런 종목들을 수개월간 계속 사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 당연히 주가가 상승하겠죠. 참고로 펀드 수익률은 보통 분기별, 반기별, 연별로 체크합니다. 그러므로 각 분기의 시작인 1월, 4월, 7월, 10월 첫째 주에 매수세가 처음 시작된 종목들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기 초에는 펀드매니저들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 어떤 종목은 팔고 어떤 종목은 사는 등 포트폴리오를 재편합니다. 이때 새 종목을 사기 시작했다면, 이번 분기부터 그 종목의 주가 상승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급을 이용한 단기매매를 원하는 투자자라면 이 점을 꼭 기억해두세요.
차트를 이용한 단기매매법은 추세, 이동평균선, 패턴 등의 기술적 분석을 활용해 매매하는 방식입니다. 흔히 주가가 오르면 ‘이제는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공포감으로 팔까 말까를 고려하는 투자자가 많아집니다. 그 결과 주가가 하락하면, 이번에는 ‘이제 곧 상승하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살지를 고려하는 투자자가 많아지면서 주가는 상승하게 됩니다.
기술적 분석을 통한 단기매매에서 투자자들의 마음이 공포에서 욕심으로, 혹은 욕심에서 공포로 바뀌는 타이밍을 잡는 것에 매수, 매도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차트를 보면서 그 주식을 살 생각이 있는 투자자, 현재 보유 중인 투자자, 그리고 투자를 할지 말지 고민하는 투자자들의 심리상태를 읽어내는 기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주가는 대중심리에 의해 결정된다”라는 투자 명언을 남겼습니다. 그는 단기매매를 ‘미인 콘테스트’에 비유했습니다. 100명의 사진 중 가장 미인인 6명을 고르는 콘테스트에서 당선자를 맞추려면, 내 판단이 아니라 평균적인 의견, 즉 다른 심사위원들이 많이 꼽을 미인을 골라야 합니다.
주식투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종목이 아니라 시장이 선호하는 종목을 선택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포스트는 『주식투자 오늘부터1일』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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