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 25일, 한 회사의 주주총회가 열렸습니다. 현대계열의 반도체 회사인, ‘SK하이닉스(구 하이닉스)’라는 기업이죠. 이날 하이닉스는 21:1 주식 감자안이 확정되며, 주주총회장은 계란이 날아다니는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결국 1999년 43,400원 하던 하이닉스의 주가는 감자가 결정되고 135원까지 하락했습니다. 거의 약 99.7% 하락으로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입니다.
결국 하이닉스는 2003년 4월 유상증자를 실시합니다. 이 유상증자는 하이닉스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하이닉스의대출금을 주식으로 전환한 유상증자입니다. 대출금이 주식으로 바뀌면서 다음과 같이 은행이 주주인 회사가 되는 것이죠. 이로 인해 하이닉스의 부실한 대차대조표는 양호하게 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하이닉스는 이자 부담에서도 벗어나고, 다시 투자가 가능한 회사로 변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들을 순서대로 살펴보니 어떤가요? 하이닉스라는 회사를 망하게 하려는 모습으로 보이나요? 아니면 회생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친 것으로 보이나요?
감자 이후 2,600원에서 4,500원 사이에서 움직이던 하이닉스의 주가는 이후 40,000원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박스권 하단인 2,600원 대비 약 1,438%, 상단인 4,500원 대비 약 788%의 상승률인 거죠.
이 포스트는 『주식투자 오늘부터1일』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CEO 파워를 체크하라 : 알짜종목 고르는 법 (0) | 2018.08.02 |
---|---|
비관적 전망에도 기관 및 외국인이 매수하는 종목을 찾아라 : 알짜종목 고르는 법 (0) | 2018.07.31 |
턴어라운드 실적 기업을 지켜보라 : 알짜종목 고르는 법 (0) | 2018.07.25 |
오해 풀린 후에도 반등 느린 종목을 찾아라 : 알짜 종목 찾는 법 (0) | 2018.07.23 |
악재가 해소되는 타이밍을 잡아라 : 알짜종목 고르는 법 (0) | 2018.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