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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읽을 때 꼭 필요한 기본 개념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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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읽을 때 꼭 필요한 기본 개념 총정리

지표와 지수

지표는 경제활동의 결과를 통계 숫자 그대로 발표하는 것을 말합니다. 2017년 국내총생산(GDP)1,730조원, 경상수지 흑자 784억 달러……, 이런 게 지표죠.
지수는 기준과 비교해 나온 숫자입니다. 기준시점의 가격, 시가총액 등을 100이나 1000 등 기준지수로 두고 변화의 폭과 속도, 방향성이 어떤지를 살펴보는 것이죠. 예로 코스피지수198014일의 시가총액을 100으로 정하고 비교해 나타낸 지수입니다. 코스피지수가 2400이라면, 오늘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이 기준시점인 198014일에 비해 24배 커졌다는 것입니다.
경제지표라고 하면 지표와 지수를 다 포함하는 것입 니다. 경제지표의 사전적 의미는 경제활동을 분야별로 보여주는 통계적 수치를 뜻합니다.      

경제지표는 비교가 필수

경제지표들은 딱 특정시기의 수치만 봐서는 현재 좋아지고 있는지 아닌지 파악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시기와 비교해서 살펴보곤 하죠.
20189월의 전월대비는 8, 3분기의 전기 대비는 2분기와 비교한 것입니다. 보통 전월대비 3% 성장식으로 표현하죠. 전월대비와 전기대비는 연속된 흐름과 추세를 볼 수 있습니다.
전년동월 대비는 이전해의 같은 달, 전년동기 대비는 이전해의 같은 분기와 비교한 것입니다. 20189월의 전년동월 대비는 20179, 20183분기의 전년동기 대비는 20173분기와 비교한 것이죠. 1년 전 과 비교하므로 긴 경제흐름의 변화를 파악하기가 좋습니다.
 

명목과 실질

명목과 실질 개념도  매우 자주 쓰입니다. 명목은 지금 현재의 가격으로 나타낸 수치를 말합니다. 광필이의 연봉이 5% 올랐다면 명목임금 상승률은 5%인 셈이죠. 실질이 붙은 통계는 모두 물가상승분만큼을 뺀 것입니다. 작년보다 올해 물가가 6% 올랐다면 광필이의 실질임금 상승률은 명목임금 상승률 5%에 서 물가상승률 6%를 빼야 하므로 -1%로 오히려 줄어든 셈이죠.

계절변동 조정

올해의 경우 9월에 추석이 있었으니 소매판매액이 껑충 뛰겠죠? 그래서 다음달인 10월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전월인 9월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계절변동 조정은 명절, 휴가철 등 계절 특성으로 인한 원통계 숫자의 과대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계절변동 성분을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착시효과 주의

특히 경제뉴스를 들을 때는 착시효과를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게 바로 기저효과입니다. 기저는 기초가 되는 밑바닥, 기저효과는 기준시점의 수치 때문에 비교시점의 수치가 더 좋게, 혹은 나쁘게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1999년 경제성장률은 11.3%로 두 자릿수 성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기저효과에 기인한 바가 크죠. 그 이전해인 1998년 경제성장률이 외환위기로 인해 최저치인 -5.5%로 너무 나빴으므로 1999년 경제성장률 수치가 더 좋게 나온 것입니다.

이 포스트는 최진기의 경제상식 오늘부터1에서 발췌, 재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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