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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약할수록 강제저축이 답 : 월급쟁이 부자들의 재테크 체력 키우기

돈 되는 재테크/월급쟁이 부자들

by 스마트북스 2019. 3. 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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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약할수록 강제저축이 답 : 월급쟁이 부자들의 재테크 체력 키우기

3년 만에 5,000만원 모은 비결

직장인 윤세영 씨와 재무상담을 했습니다. 그녀는 200만원 조금 넘는 월급을 받는 평범한 직장여성인데 벌써 돈을 5,000만원이나 모았더군요.
예금이 많네요?”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해서 제 월급으로 지금까지 모은 돈이에요.”
어머니가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의 고수인가요? 참 대단하네요.”
아니에요. 직장에 들어가자마자 엄마가 3년 계 드는 셈 치라면서 매월 140만원씩 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지난주에 계를 탄 돈이라며 5,000만원을 주셨어요.”

재테크에 꼭 필요한 3가지

세영 씨가 돈을 모은 방법에는 재테크에 필요한 3가지 중요한 원칙이 숨어 있습니다.
첫째, 3년 만에 5,000만원이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습니다. 중간에 힘들어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목표가 확실히 있었기에 참을 수 있었답니다. 재무목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둘째, 목표를 위해 지출을 당연히 통제했습니다. 월급의 70%를 저축했기에 지출은 당연히 30%에 맞추어졌지요.
셋째, 매월 140만원을 강제로 이체시켜야 하는 강제저축환경을 만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제저축을 경험해보고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입니다. 지출이 100만원이던 사람이 90만원으로 줄여도 다 살아지더라는 것이지요.
펀드 수익률이 한창 오를 때는 당장이라도 저축을 그만두고 펀드로 옮기고 싶었어요. 만약 은행이나 증권사 같은 금융기관에 넣었다면 해지했을 거예요. 좀 답답했는데 지금은 엄마한테 감사하죠.”
사실 140만원을 그냥 은행에 적금을 들었어도 5,000만원은 모입니다(140만원×36개월=5,040만원). 계는 위험하니 들지 말되, 우리는 적금을 마치 계처럼 중간에 해지하지 않고 지켜가면 됩니다.
 

적금통장 하나 없이 8년 만에 2억 원

33세 직장인 권영선 씨는 고향이 안동인데,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에 근무 중입니다. 그녀는 지금까지 적금통장이 하나도 없고 저축을 해 본 적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 8년 만에 2억원을 모았습니다.
제가 쇼핑을 좋아하거든요. 언니와 형부가 걱정스러웠는지 회사에 입사하자, 무이자로 돈을 빌려줄 테니 제가 사는 집을 월세에서 전세로 옮기라고 하더라고요. 당시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0만원짜리 오피스텔에 살고 있었는데 관리비도 15만원이 넘었어요월세를 내는 것보다 전세가 유리하다 싶었어요.”
영선 씨는 당시 언니 부부에게 7,000만원을 빌려 전세 8,000만원의 집으로 옮겼습니다. 언니 부부에게는 한 달에 150만원씩 꼬박꼬박 열심히 갚아갔죠. 이런 식으로 전셋집을 넓힐 때마다 돈을 빌리고 갚다 보니 현재 살고 있는 집의 보증금이 2억원이라고 합니. 8년 만에 2억원이라는 보증금이 생겼으니 매년 2,500만원을 저축한 셈입니다. 그녀는 이렇게라도 목돈을 모으게 해준 형부와 언니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회 초년생이나 아이가 없는 신혼부부의 경우에 비싼 전세나 월세에 사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는 굳이 집에 큰돈을 들여서 살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영선 씨처럼 소비습관이 스스로 잘 잡히지 않는 경우, 전세보증금을 키워가는 것도 좋은 강제저축 방법입니다. 물론 전세보증금을 떼이지 않도록 전세 계약시 근저당 등 권리분석을 주의해서 해야겠지요.
 

적게 쓰고 강제로 저축하자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빨리 모을지 고민하고 궁금해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적게 쓰고 강제로 저축하는 것입니다. 강제저축은 지겹고 느리지만 안전할 뿐더러 따지고 보면 결국 제일 빠른 방법이기도 합니다.
소득에서 저축 비중이 가장 높을 수 있는 때는 20대와 30,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기 전까지입니다. 이때 저축 습관을 기르면 저축과 함께 소비를 참아내는 좋은 태도를 가지게 됩니다. 미혼 직장인의 경우에 부모님의 집에서 회사를 다니는지, 자취를 하는지에 따라 저축 비율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최대한 저축해보라고 권합니다.
재테크 성공의 최대 발명품을 자동이체라고 생각합니다. 월급을 타는 날에 바로 저축액이 자동이체로 빠져나가게 하고 소비는 지출통장 한도 안에서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남은 돈으로 한 달을 생활하는 습관이 생기게 되니까요. 이 시기에 열심히 모은 종잣돈은 여러분이 평생 모으게 될 자산의 든든한 버팀목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포스트는 월급쟁이 부자들(최신 개정판)에서 발췌, 재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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