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낚시꾼 강태공에게 배우는 용인술
원조 낚시꾼 강태공에게 배우는 용인술 미끼 없는 낚시질로 왕을 낚다 강태공 하면 모두 낚시를 떠올릴 것입니다. ‘때’를 기다리느라 위수 가의 빈 초가집에서 미끼 없는 빈 낚시질을 했다는 유명한 이야기는 다 아시죠? 『여씨춘추』에는 강태공이 주나라 문왕이 어질다는 소리를 듣고 그를 만나기 위해 일부러 위수에서 낚시를 하며 기다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가 뛰어난 군사모략가였으니 그럴듯한 이야기입니다. 연출이든 아니든 강태공은 ‘고기는 못 낚았으나 왕을 낚았으니’ 대성공이었죠. 또 다른 고사도 있습니다. 주문왕이 위수 북쪽으로 사냥을 나가기 전에 점을 쳤는데, ‘이번에 사냥을 나가면 짐승은 못 잡고 왕을 보필할 인재를 잡을 것’이라고 나왔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강태공은 자기를 알아줄 왕이 필요했고, 주문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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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29.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