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소비자물가, 실제보다 높다고?
정부가 공식적으로 측정해 발표한 물가상승률 수치는 실제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인플레 과다 추정’의 위험 때문입니다. 최근 통계청은 소비자물가 가중치를 개편했는데, 그 결과 과거에 측정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실제 인플레 수준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2018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에는 1.6%로 나왔지만, 개편된 지표에 따르면 1.5%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왜 실제보다 높게 계산될까?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은 최근 발간한 흥미로운 보고서를 통해, 정부 당국이 집계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실제보다 높게 계산되는 경향이 있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첫째, 품질의 극적인 개선이 소비자물가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
경제상식 경제공부/디플레 전쟁
2020. 7. 20.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