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일요일 오전 11시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에서 『뽑히는 글쓰기』 저자 최윤아 님의 글쓰기 특강이 열렸습니다.
최윤아 저자는 특강에서 글쓰기를 싫어하고 못하는데다 대학 시절 액세서리용 책 몇 권을 읽은 게 전부였던 자신이 어떤 준비를 거쳐 언론사 기자가 될 수 있었는지 그 경험을 상세하게 풀어놓았습니다. 글쓰기에 재능이 없어도 전략을 잘 세우고 차근차근 준비하면 된다는 걸 꼭 알려주고 싶었다면서요. 최윤아 저자 또한 2년 준비해서 머니투데이에 입사했지만 다시 언론사에 도전할 땐 딱 6개월 준비해서 조선일보에 입사했답니다. 2년과 6개월의 차이는 바로 ‘전략’이었다고요.
두괄식으로 쓴다
명확하게 쓴다
글감으로 승부한다
최윤아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건 ‘글감’입니다. 흔히 글쓰기는 문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시험용 글쓰기’는 다르다는 거죠. 문장력은 오래 갈고 닦아도 얻기 힘들지만 ‘글감’은 재능 없는 사람도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얻을 수 있으며, 잘 고른 ‘글감’은 웬만한 문장력을 압도하는 경쟁력이 있다는 겁니다.
신선하고 질 좋은 쇠고기가 있다면 특별한 소스 없이도 대단한 솜씨 없어도 먹을 만한, 때로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지만 저급한 냉동 쇠고기를 맛있게 요리하려면 매우 어렵다는 비유로 ‘글감’의 중요성을 알려주었습니다.
최윤아 저자는 『뽑히는 글쓰기』에서도 글감과 구성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합니다.
자기소개서 단골 질문인 입사 지원 동기, 역경을 딛고 성취한 경험, 성격의 장단점, 입사 후 포부를 기업에서 왜 묻는지 아시나요?
그건 이런 뜻이라고 하네요. 오호, 그렇군요.
그리고 요구하지 않아도 자기소개서 제목도 꼭 써보내래요. 이런 식으로요!
자, 무사히 면접까지 갔다면 중요한 1분 자기소개를 절대 놓치지 말아야겠죠.
최윤아 저자는 입사 후 자신이 이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그 ‘쓰임’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의외로 1분 자기소개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더라면서 1분 자기소개는 면접 치트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재미나 감동 중 하나를 주면 더욱 좋고요.
자, 그럼 합격 도장을 꽝 받은 1분 자기소개 예를 볼까요.(모두 최윤아 저자의 답변입니다)
허울뿐인 경제이론, 오작동하는 경제정책, 탈선하는 재벌기업을 제대로 감시하는 기자로 성장하겠다는 쓰임을 밝혔습니다. 열독률 1~2위를 달리는 종합주간지 면접 1분 자기소개 내용이었고요, 최윤아 저자는 이 언론사에 최종합격했습니다. (입사를 하진 않았대요)
뭐니뭐니 해도 아이템은 잘 내는 기자가 되겠다는 쓰임을 밝힌 1분 자기소개. 종합일간지 면접 때 말한 내용이라고 하네요. 최윤아 저자는 이 언론사에도 최종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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