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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필승 전략 : Double Why에 완벽 대비하라!

경영 자기계발/뽑히는 글쓰기

by 스마트북스 2017. 8. 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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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필승 전략 : Double Why에 완벽 대비하라!

면접에서는 별별 질문이 다 나온다. 준비를 한다고 해도 예상치 못한 질문이 꼭 하나쯤은 나오게 마련이다. 예상하기 어려운 과제를 대비할 때 중요한 건 중심을 잡는 일이다. 갈대처럼 흔들리는 마음에 중심이 되어줄 두 가지 질문에만 완벽히 답할 수 있다면 면접 준비의 80%이미 끝낸 것이나 마찬가지다.
 

WHY 1 왜 이 회사인가?

하고 많은 회사 중에 왜 하필 이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이다. 언뜻 쉬워 보이지만 준비하다 보면 가장 까다로운 질문이라는 걸 알게 된다.
적지 않은 지원자들이 업종을 이유로 내세운다. ‘~한 이유로 광고/은행/건설 업종에 흥미를 느낀다라고만 대답한다. 예를 들면, “문제 의식이 남다른 저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여서 기자를 지망합니다.” 하고 답하는 식이다.
하지만 하나의 업종에는 적어도 수십 개, 많으면 수백 개의 회사가 발을 담그고 있다. 업종에 대한 선호만으로는 이 회사에 지원하는 이유가 충분히 설명되진 않는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물어야 한다. 왜 하필 이 회사인가?
지망하는 회사가 업계 선두라면 쉬워진다.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 건 보편적으로 수긍할 만한 이유다. 반면, 업계 후발 주자라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왜 선두회사에 가지 않고 3위 회사에 지원하는지 설득력 있는 답변을 대야 한다.
머리만 굴려서는 답이 안 나온다. 공부해야 한다. 회사 홈페이지, 사보(가능하다면 노보까지), 재무제표, 기사, 전문지 하다못해 '찌라시'까지 최대한 많은 정보를 뒤지자.
만약, 지원하는 회사가 업계 3등 회사라면 무엇이 1·2등보다 부족한지 나름의 답을 찾고, 이를 극복하는 데 본인이 기여할 수 있는 요소도 찾는다. 1·2등보다 뛰어난 분야도 파악해 이 장점을 강화하는 데 본인이 보탬이 된다는 논지를 펴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서 핵심은 더 이상의 반론이 나오지 않을 만큼 충분한 이유를 만들어두는 것이다    

답변 예시
Q: 신문사 많은데, 왜 하필 힘들기로 유명한 우리 회사에 오려고 하나.
A: 매체 파워와 기자 교육 때문입니다. 문제제기가 제대로 되려면 매체 파워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문제제기도 작은 언론사에서 하면 묻히기 쉽습니다. 이 회사라면 의미 있는 문제제기를 탄탄히 받쳐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기자 교육입니다. ○○일보의 기자 교육은 강도는 다소 높지만 체계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 이 회사 출신 교수님께 기획기사 강의를 받은 적이 있는데 너무 체계적이고 디테일했습니다. 이런 곳에서 배운다면 기본기가 튼튼한 기자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매체 파워가 탄탄한 언론사는 꽤 있다. 그중에서도 하필 이 회사인 이유를 기자 교육이라는 측면으로 보충해주었다.
어쩌면 면접관도 짐작하고 있을지 모른다. 이 지원자가 1·2등이 아닌 3등 회사에 출사표를 낸 이유는 앞선 두 회사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렇다고 지원자가 “1·2등 회사는 떨어져서 여기 왔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건 비호감행 급행열차를 타는 일이다.
이 질문을 통해 면접관이 정말 보려는 건 날것 그대로인 지원자의 마음이 아니다. 업무와 회사, 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보려는 것이다. 그러니 이 질문에는 솔직함이 아니라 정보력으로 무장해야 한다.
 

WHY 2 왜 나를 뽑아야 하나?

10년 뒤에 자신을 상상해보라
우리 회사 들어와서 맡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이 일을 하는 데 당신의 장점은 무엇인가
우리 회사에 무엇을 기여할 수 있나
  
표현은 다르지만 결국 묻는 건 하나다. 왜 이 회사는 당신을 뽑아야 하는가? , 당신의 쓰임을 설득해보라는 요구다.
 
어떤 사람인지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라
이 질문에 대비할 땐 구체성을 종교로 삼아야 한다. 성실하다, 창의적이다, 친화력이 좋다, 책임감이 강하다 같은 수식어 계열보다는 ○○ 영역에서 ○○ 역할을 해낼 수 있다라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게 효과적이다.
 
A: 저는 창의성이 남다릅니다.
B: 저는 관점이 다른 기사를 써낼 수 있습니다.
 
A나는 어떤 사람이다라고 말했고, B나는 무엇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 회사가 왜 당신을 뽑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더 적합한 대답은 B. B의 답변에 지원자의 쓰임이 더 직접 드러나기 때문이다. 


내가 회사에 어떤 득이 되는지 집요하게 설명하라
또 하나 명심할 점은 끝까지 가야 한다는 거다. ‘저는 ○○에서 두각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에서 그치지 말고 저는 ○○에서 두각을 발휘할 수 있고, 이런 역량은 회사에도 이득이 됩니다까지 답해야 한다는 얘기다.
면접은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된다. 그 시간 안에 면접관이 이 지원자는 우리 회사에 이러 이러한 쓸모가 있겠다라는 대략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만들면 붙는다. 반대로 면접관이 애는 괜찮은데, 회사에 어떤 기여를 할지 잘 모르겠다라는 느낌을 받게 하면 불합격 쪽으로 기운다.
그러니까 설득을 하다 말면 안 된다. ‘내 강점은 ○○이다에 그칠 게 아니라 이 강점은 회사에 이런 도움이 된다고까지 충분하게 설득해야 한다.
대졸 신입사원이 제 밥값을 해낼 때까지 회사는 연간 6,000여만 원의 교육비를 평균 18.3개월간 투자한다고 한다. 이렇게 시간도 비용도 많이 드는데, 회사에서 쓰임이 뿌연 안개처럼 불분명한 사람을 뽑을 가능성은 많지 않다. 내가 회사에 어떤 기여를 할지 면접관의 머릿속에 그려지게 만드는 것이 합격의 유일한 지름길이다.

이 포스트는 뽑히는 글쓰기 : 시험에 통하는 글쓰기 훈련법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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