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 할 출제 범위가 없다.’ 글쓰기 시험을 치르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토로하는 어려움이다. 생각해보면 대입 논술시험이나 공기업, 언론사 입사시험이든 이렇다 할 출제 범위가 없다. 백과사전만 한 두께일지언정 ‘이 책 안에서 출제된다’라고 범위를 한정해주면 참 고마울 텐데, 마치 수험생의 이런 간절한 기대를 비웃듯 예측하지 못한 엉뚱한 문제가 출제된다.
그래서 많은 준비생은 방황한다. 딱히 출제 범위라고 할 만한 게 없는 글쓰기 시험, 준비를 해봤자 별 도움이 안 된다고 이내 포기한다. 평생에 딱 세 번 온다는 ‘인생 운’을 믿고 준비 없이 시험장에 가서 정말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문제를 마주하고 식은땀을 흘린다.
붙으려면 사고회로의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출제 범위가 무척 넓지만 엄밀히 말해 없는 것은 아니다. 전략만 잘 세우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제 기출 문제와 최대한 비슷한 형식으로 예상 문제를 뽑아본다.
이 과정은 출제자에게 ‘빙의憑依’되는 과정을 수반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이긴다. 출제자가 적은 아니지만, 우리가 쓰는 글의 유일한 독자이자 절대적인 권력을 지닌 자라는 점만은 틀림없다. 그런 출제자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서 글쓰기 훈련을 하는 건 현명하지 못한 일이다.
특히 언론사 입사시험은 정말로 출제 범위가 넓다
.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이슈가 잠재적 문제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이슈가 바뀌는 역동적인 사회, 한국에서 언론사 입사 논술 문제를 정확히 예측한다는 건 정말 어렵다.이 포스트는 『뽑히는 글쓰기 : 시험에 통하는 글쓰기 훈련법』에서 발췌, 재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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