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엔 뭐든지 다 있어요.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다 알 수 있다니까요.”
“그럼 한번 물어봐주렴. 어제 네 아빠가 양말을 어디에 벗어두었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도무지….”
“그런 건 너무 개인적이잖아요. 다른 질문 해주세요.”
“너희 엄마 언제쯤 집에 오는지 물어볼래? 밥 다 식는다.”
“할머니, 다른 질문은 없어요? 좀 더 의미 있는 거?”
“뭣이? 밥은 의미가 없다 이거냐? 그럼 넌 먹지 마.”
인터넷 검색만 하면 각종 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컴퓨터를 끄는 순간, 우리의 머리는 검색 전 상태로 돌아간다. 인터넷에 아무리 많은 지식이 있다 한들 우리는 그저 그것을 아는 ‘척’하는 것에 불과하다. 조각나고 흩어지고 고립되어 있는 지식의 파편들은 어떤 의미도 없다. 인터넷에 뭐가 있는지는 중요치 않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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