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에 강한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말은 무엇일까?

시련에 강한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말은 무엇일까?

 

시련이 왔을 때 어떤 사람은 강해지지만 어떤 사람은 무너집니다. ‘나약한 우등생’이었기 때문은 아닐까요?  어린 시절 역경이나 시련을 거의 경험하지 못하고, 성공하는 데에만 익숙해 실패할 줄 모르며 실패를 극도로 두려워하고, 큰 실패에 부딪히면 일어설 줄 모르죠. 왜 그럴까요?

다음 문항을 읽어보세요. 당신은 어디에 동의합니까.

나는 어떤 유형의 부모인가?

① 지능은 매우 근본적인 자질이어서 노력한다 해도 크게 바뀌지 않는다.
②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는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적 수준이 크게 바뀌지는 않는다.
③ 지금 당신의 지능이 아주 높다 하더라도 언제든 크게 바꿀 수 있다.
④ 당신의 지적 수준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

①, ②번에 동의한다면 당신은 고정형 사고방식을 소유한 사람이며, ③, ④번에 동의한다면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입니다.
40년간 청소년의 성취 분야를 연구해온 캐롤 드웩 교수에 따르면, 성공은 사람이 가진 마인드셋의 결과입니다. 학습적 정보를 건네면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의 뇌파에만 파동이 일었으며, 이들은 장애를 만나면 자신에게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더 노력하면 된다고 믿습니다. 반면 고정형 사고방식은 재능과 지능을 믿죠.
때문에 무심결에 아이들에게 고정형 사고방식을 심어주는 부모의 말을 경계해야 합니다. “참 잘하네. 타고났네.”라는 말은 고정형 사고방식을 강화하는 말입니다. “열심히 하는구나. 잘한다.”라는 말이 성장형 사고방식을 키워줍니다.

부모의 언어습관이 아이를 규정한다

고정형 사고방식을 키우는 부모의 언어습관	성장형 사고방식을 키우는 부모의 바람직한 언어습관
정말 잘한다. 역시 내 아들/딸이야	정말 잘한다. 몰입하더니 해내는구나. 엄마는 이후가 더 기대되는데.
결과가 안 좋았구나. 노력했으니까 괜찮아. 실망하지 말자.	결과가 안 좋았구나. 어떤 점이 힘들었어? 엄마가 무엇을 도와줄까?
참 잘했다. 역시 우리 아들/딸 공부는 타고났구나.	참 잘했다. 우리 아들/딸 다음 계획은 뭐야?
그 친구는 유학을 다녀왔잖아. 너보다 영어를 잘하는 게 당연한 거야.	그 친구는 유학을 다녀왔다고? 그것 말고도 영어를 잘하는 방법은 아주 많아. 함께 알아볼까?
엄마도 수학을 못했어. 엄마 닮았나 보다. 대신 너는 영어를 잘하잖아.	엄마도 수학을 못했어. 엄마는 미리 포기한 게 너무 후회된단다. 수학 공부를 제대로 해보지도 않았거든. 시도해본다면 분명 나아질 거야.
어려웠다고? 못해도 괜찮아. 다 잘할 수는 없어.	어려웠다고? 처음에는 누구나 그렇게 느낄 수 있어. 다음에는 이번만큼 어렵지 않아.
발표에 자신 없는 건 네가 내성적이라서 그래. 이번에는 외워서 수행평가는 넘어가보자.	발표에 자신 없는 건 네 소질 탓이 아니야. 그건 노력과 훈련으로 얼마든지 잘할 수 있어. 김제동도 스티브 잡스도 훈련을 통해 발표를 잘 하게 된 거야. 그런 사람이 정말 많단다.
기타가 어려우면 피아노를 쳐볼래?	기타가 어려우면 조금 더 연습해보자. 그러고도 하고 싶지 않다면 그때 다른 악기를 생각해보자.
이건 너에게 안 맞나보다. 다른 게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마.	이제 시작이잖아. 우리 목표를 잘게 잘라서 잡아보자. 차근차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내가 이끌어줄게.
우리 아이는 모범생이에요.	우리 아이는 겁이 없어요.

부모의 언어습관 점검표

아이에게 자주 하는 말을 차분히 떠올려 보세요. 그 중 아이의 성장성을 가로막는 말, 실패에 대한 두려움부터 가르치는 말을 적어보세요. 앞에서 소개한 긍정적 언어습관을 참조하여, 나의 부정적 언어습관을 어떻게 바꿀지를 생각하고 써보세요.

이 포스트는 『똑똑한 모험생 양육법』을 참고로 재구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