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앙은행 제도는 한국과 좀 다릅니다. 미국은 12개 권역에 각각 연방준비은행이 있습니다. 연방준비은행(FED)은 골드만삭스 같은 민간은행이 주주로 참여하여 설립했기 때문에 민간의 성격과 공공의 성격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한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공기관이죠.) 그중 하나인 워싱턴 연방준비은행이 다른 연방준비은행을 관리, 감독하는 중앙은행의 역할을 합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FRB, 또는 연준이라고도 합니다. FRB 의장은 세계의 경제 대통령이라 불립니다. 연준의 집행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처럼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ISM 제조업지수
미국 실물경제의 흐름을 잘 보여주는 지표는 ISM 제조업지수입니다. ISM 제조업지수는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인 ISM에서 발표합니다. 이 협회는 기업의 구매관리자들이 회원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총무부장이나 자재부장에 해당되며 자재를 구매, 관리하므로 기업의 현재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ISM 제조업지수의 핵심은 구매관리지수(PMI)입니다. 매월 기업의 구매자들에게 신규 주문, 생산, 고용, 배달속도, 재고, 가격, 수출입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합니다. 기준선(50)을 넘으면 경기가 이전보다 좋아진 것이고, 기준선보다 아래면 나빠진 겁니다. 경제성장률을 예상하는 지표 중 신뢰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ISM 제조업지수에 따라 주식시장이 출렁거리기도 합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이 포스트는 『최진기의 경제상식 오늘부터1일』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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