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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부모들은 어떤 경제교육을 할까?

좋은 부모/우리아이 부자습관

by 스마트북스 2018. 12. 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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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부모들은 어떤 경제교육을 할까?

부모는 램프의 요정이 아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쓰레기가 연필과 지우개라고 한다. 이름이 적혀 있는데도 아이들은 자신의 물건을 찾지 않는다. 다음날 필통에는 새로운 지우개와 연필이 채워지니까.
괜찮아요. 우리 집에 엄청 많아요!”
이것이 아이만의 잘못일까?
공부만 잘하면 나머지는 다 해결해 줄게라며 부모가 공짜 돈을 아낌없이 주었기 때문이다.
아래 표는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용돈을 얼마나 받는지 조사한 결과이다.

미국, 12세부터 시간제 노동

미국에선 아이도 어린 시절부터 직접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자라게 된다. 미국은 12세가 되면 시간제 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는 부모의 경제적 상황과는 상관없이 시간제 일자리를 찾아 일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주로 잔디 깎기, 이웃집 아이 돌보기, 레스토랑 서빙, 마트 계산원과 같은 일을 한다.
그럼 공부는 언제 할까? 미국에서는 공부는 공부이고, 돈은 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간제로 일을 하느라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미국의 아이들은 이렇게 노동을 통해 용돈을 벌면서 건강한 경제적 경험을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경제관념이 몸에 배게 된다.
 


독일, 어린이를 위한 벼룩시장

독일에서는 벼룩시장이 활발하게 열리는데, 특히 어린아이를 위한 벼룩시장도 따로 열린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부모와 함께 벼룩시장에 직접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경제관념과 알뜰함을 배우게 된다.
특히 독일의 자녀교육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립심과 책임감을 강조하기 때문에 어린아이도 음식을 직접 갖다 먹고, 다 먹은 후에는 정리까지 마무리하도록 가르친다. 독일의 부모들은 우리부모들보다 아이에게 경제관념을 일찍 가르친다.
독일의 부모들은 보통 4세부터 용돈을 조금씩 주며 푼돈의 가치를 가르치고, 9세까지는 주급, 그 이후엔 월급으로 용돈을 주어 꼼꼼하게 규칙을 세운다. 13세가 되면 법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용돈을 벌어 쓰면서 자연스럽게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연습한다..
 

프랑스, 직불카드 사용 등 독립심 고취

파리의 개는 짖지 않고, 어린이들은 울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자유를 사랑하는 프랑스인이지만 자녀교육에서는 다른 나라보다 엄격하다.
프랑스 교육의 핵심은 독립심이다. 공원에 가면 부모와 아이들이 따로따로 모여서 놀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모여 책을 읽거나 와인을 마시고, 어린아이들은 그 옆에 따로 모여서 논다. 포크 사용법을 배운 이후엔 음식을 먹여주는 엄마도 거의 없다. 이렇게 어릴 때부터 부모는 부모, 아이는 아이대로 따로 즐긴다.
돈에 대해서는 정해진 용돈을 현금이 아닌 계좌로 이체해주고, 직불카드를 사용하도록 해서 아이의 통제력을 키워주는 경우가 많다. 성인이 되어 부모로부터 독립하기 전까지 아이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뉴질랜드, 돈 다루는 습관 상속

뉴질랜드에서는 자녀에게 돈을 물려주지 않고 돈 다루는 습관을 상속하는 것이 대표적인 경제교육법이다. 태어날 때부터 공짜 돈은 주지 않기 때문에, 상속도 별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 뉴질랜드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집안일을 하여 용돈을 모은다. 마당의 잔디 깎기, 강아지 산책시키기, 집 울타리 칠 때나 페인트 칠 할 때 보조역할 등을 하면서 일을 돕고 그에 따라 용돈을 받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장하면 소소한 일들은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가 된다.
18세가 되면 집을 떠나서 자립한다. 자립하면 주급으로 나라에서 수당이 나오는데, 이 돈을 모아 친구들끼리 힘을 합쳐 살아가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뉴질랜드 부모는 돈을 물려주는 것은 독을 물려주는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자녀에게 약한 사람들을 도우며 기부하는 문화까지 남겨주려고 한다.

이 포스트는 우리아이 부자습관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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