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전투,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병사와 무기 비교
그리스, 완벽한 중장보병 고대문명에서 청동의 발견은 문명의 발전으로 가는 계단이었습니다. 불순물이 많은 철과 같은 금속 재료들과는 달리, 청동은 용융점이 낮아 당시 기술로써 제련 및 주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특히 부서지거나 구부러져도 다시 녹인 뒤 재가공하여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 가격이 비쌌기 때문에 고대 청동무기를 사용하는 집단은 비교적 지배계층인 경우가 많았죠. 가장 대표적인 예가 그리스의 중장보병 ‘호플리테스’였습니다. 이들은 땅과 노예를 소유한 자유시민이였는데, 오늘날로 말하면 중산층 이상의 비교적 부유한 사람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때부터 철기무기와 청동무기가 같이 쓰였지만, 아무래도 대세는 청동무기였습니다. 아테네군은 중장보병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당시 기병은..
인문 교양 읽기/토크멘터리 전쟁사 이세환 기자의 밀리터리 세계사
2020. 5. 11.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