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팍팍할수록 힘껏 행복해지자 : 지금 필요한 '힐링' 철학
팍팍한 현실에서 등장한 새로운 철학 기원전 4세기 무렵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가 카이로네이아 전투를 통해 그리스를 통일하고 페르시아, 아프리카, 인도 지역에 걸쳐 대제국을 건설하고, 알렉산드리아와 같은 큰 도시들을 50개에서 70개 정도 만들어요. 게다가 알렉산더 대왕은 이민족을 포용하는 정책을 펴서 알렉산드리아에는 자연스럽게 여러 인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어요. 그런데 막상 지내보니 너무 힘든 거예요. 높은 물가에 헬라어(당시의 그리스어)를 모르면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도시는 화려한데 점점 사는 게 팍팍한 거예요. 다시 돌아가려고 하니 이미 예전의 도시국가는 쇠락하고 대도시에서 군중 속 고독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때 나타난 사람이 에피쿠로스예요. 에피쿠로스는 사람들을 모아 조용한 곳으로 들어가서..
인문 교양 읽기/5분 뚝딱 철학 : 생각의 역사
2021. 3. 4.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