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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창업 전 꼭 해야 할 한 가지

경영 자기계발/골목식당 전쟁

by 스마트북스 2020. 8. 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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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들을수록 더 어렵다?

외식업 창업이 쉽지 않다는 것이 많이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많은 분들이 창업 전에 다양한 교육을 듣고 나름대로 준비합니다. 주변에 좋은 교육이 있다고 하면 만사를 제쳐두고 달려갑니다. 그렇게 교육을 들어야 마음이 편해지죠.
그런데 외식업 창업 전에 듣는 교육 중에는 걸음마 단계인 초보 창업자의 수준에 맞지 않는 것들이 많습니다. 물론 배우고 알아야 할 것이 많죠. 트렌드도 알아야 하고 메뉴, 원가, 식기와 기기, 배치 및 동선, 인테리어, 가구, 조명, 간판, 물류, 식자재, 상권, 점포, 입지, 부동산, 건물주, 세무, 세무대행, 노무, 근로계약, 기타 관련 법률, 매장 관리, 직원 관리, 식재 관리, 창고 관리, 매출 관리, 재고 관리, 마케팅 및 홍보도 알아야 합니다.
이 많은 것들을 도대체 얼마나 알아야 시작할 수 있을까요? 이러다 창업은 할 수 있을까? 교육을 받으면 받을수록 정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혼란에 빠져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교육들이 실제 창업에서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수박겉핥기 식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 많다 보니, 실제 창업하면서 혼란스러운 경우가 더 많죠.
외식업 창업을 하기 전 실제 오픈 매장을 눈으로 보거나 경험한 적이 없다면 쇠귀에 경 읽기와 같으니 그동안 두서없이 들었던 교육은 오히려 잊어버리는 것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창업을 준비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됩니다.

 

성공한 매장에서 직접 일해볼 것

창업에 실패한 사람 중에는 알려주는 대로 배웠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는데 왜 실패했는지 모르겠다고 얘기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제가 시키는 대로만 하세요. 그러면 성공해요라고 얘기하는 본사 담당자 또는 컨설턴트가 시키는 대로 모두 했다고 한면서요.
그런데 왜 실패했을까요? 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의 노하우가 아니고 그들의 노하우를 겉핥기로 따라했기 때문입니다.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큰돈을 들여 창업해 쪽박 차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외식업 창업을 준비하는 분이 실패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미 성공한 매장에서 일을 해보는 것입니다. 매장에서 일을 하다 보면 궁금한 것이 생기게 됩니다. 그 시점에 교육을 받고 배우면 교육 내용을 제대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경험치가 쌓여서 식견이 달라져 있기 때문입니다.
경험하고 체득하고 나서 창업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경험의 시간 없이 남들의 말만 듣고 창업하면 성공은 요원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이 포스트는 골목식당 전쟁』(조현기 지음)에서 발췌, 재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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