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현장전문가가 알려주는 좋은 인테리어 업체 고르는 법

25년 현장전문가가 알려주는 좋은 인테리어 업체 고르는 법

1. 최소 3군데 업체와 상담하세요

 

주택 인테리어를 의뢰하려면 최소한 3군데 업체와 상담하고 견적서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인테리어 공사 항목과 비용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공사 중에라도 실수를 인정하고 개선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갖춘 업체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인테리어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일을 하는 과정에서 크든, 작든 문제는 있기 마련이므로 문제 상황을 잘 풀어나갈 만한 업체와 함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테리어 업체 사장이 성실한지, 말이 잘 통하는지, 무리하게 제품 판매를 밀어붙이지 않는지 등도 상담을 통해 파악하면 됩니다. 우수한 인테리어 업체는 지역에서 이미 입소문이 나 있습니다. 잘 모르는 업체이고 상담 중에 느낌이 좋지 않다면 일을 의뢰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나중에 꼭 말썽이 생깁니다.

2. 상세한 견적서를 요구하세요 

“계약서에 다 포함되어 있었던 거 아닙니까? 중간에 비용을 추가하면 어떡합니까?”
“아니, 공사를 안 했는데 청구하는 게 아니잖습니까? 계약서를 보세요. 계약서에 없는 품목입니다.”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가기 전 견적서와 계약서를 대충 작성하면 나중에 꼭 이런 일이 생깁니다. 견적서를 받을 때는 인테리어 공사 항목은 물론이고 시공 방법, 제품 브랜드부터 수량까지 최대한 상세하게 써달라고 요구하세요. 어떤 인테리어 업체는 선택 견적서를 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바닥 시공을 장판으로 할 때와 강마루로 할 때의 장단점과 비용을 비교해주는 식이죠. 이런 업체는 중간 정산부터 잔금까지 행정적인 절차를 성실히 밟는 편입니다. 간혹 견적서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지 않고 비용을 가장 작게 써낸 업체를 선택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견적서 내용 중에 품목이 하나 더 있는지 어떤지, 브랜드 제품을 쓰는지 사제품을 쓰는지 등을 꼼꼼하게 비교 확인하지 않으면 견적서를 여러 개 받는다 한들 의미가 없습니다.
덧붙여, 견적서 확인 후 업체를 선정하고 계약서를 쓸 때는 공사 기간, 공사 대금 지급 시기와 방법, A/S에

3.품질 좋은 제품을 취급하는지 살피세요

요즈음은 인테리어 자재,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나 업체가 시공까지 같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루만 해도 동화자연마루, 한솔홈데코, LG하우시스 등의 제조 회사가 시공까지 같이 합니다.
대체로 브랜드 제품을 시공하면 A/S 측면에서 한 단계 높은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가장 저렴하게 한다면서 견적서를 제출하는 업체는 더 꼼꼼히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품질이 좋은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는 그만큼 경쟁력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상에 인테리어 제품 정보도 많으니, 견적서에 쓰여 있는 제품의 정보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4. 전문성과 기술력이 있는지 체크하세요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었던 2005~2006년 인테리어 업체가 우후죽순 늘어났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회사에 소속돼 일하다가 2014년 즈음 독립한 3년 미만의 지역 인테리어 업체들도 소폭 늘어난 듯합니다. 인테리어 공정 과정을 잘 알고 있고 날짜 잘 맞추면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공사 현장은 워낙 돌발 상황이 많아서,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업체라면 원활하게 진행하기 어렵습니다. 일정이 꼬이거나 허술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이죠.
우선 인테리어 업체 사장이 제품에 대해 얼마나 잘 아는지를 파악해보세요. 요즘은 인터넷에 정보가 넘쳐나니, 일반인들도 조금만 공부하면 인테리어 공사 과정이나 제품에 대해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한 후에 인테리어 업체 사장을 만나 상담을 하고 견적서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전문가라면 고객의 요구에 충분히 대응할 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습니다. 오래된 집을 예쁘게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설비, 단열, 목공, 전기 공사 등 기본을 충실히 하면서 높은 기술력이 갖춘 업체를 선택해야 합니다. 상담 중에 ‘어떻게 나보다 모를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5. 최종 결정은 고객에게 맡겨야 합니다 

자기가 전문가라며 무조건 자신의 말대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인테리어 업체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처음 집을 장만하는 사람이라면 행복감에 안방의 벽지 색깔은 어떻게 할까, 작은방에는 붙박이장을 넣을까, 거실 바닥은 장판을 깔까 마루를 깔까 등 디자인 부분에서 고민을 오래 합니다. 인테리어는 그 집에 거주할 사람이 주도하여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업체는 그가 좋은 제품을 선정하는데 도움을 줄 뿐이죠. 업체가 일방적으로 시공 항목이나 제품을 정해서 일을 진행하는 경우, 고객 만족도도, 완성도도 떨어집니다. 인테리어 제품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되 선택은 고객에게 맡기는 업체를 선택하세요. 그래야 후회가 남지 않습니다.

이 포스트는 『독일병정의 월세 더 받는 똑똑한 부동산 인테리어』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