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부자는 하루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월급쟁이 부자가 되려면 기초체력이 필요합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적금을 만기까지 유지하는 기초체력입니다.
우리나라 20대 직장인의 저축률은 30% 정도에 불과합니다. 국민 전체로 통계를 넓혀 보아도 저축률은 약 20년 전보다 꽤 떨어졌습니다. 외환위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1998년 가계저축률은 18.6%였는데, 2017년 가계저축률은 7.6%였습니다. 이것도 2011~12년에는 3.4% 선까지 떨어졌는데 상승한 것입니다.
흔히 저축할 여유가 없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여유는 기다린다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여유는 현재의 상황을 참아가며 조금씩 모은 후에 찾아옵니다. 여유는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입니다.
한 달에 20만원씩 5년을 모으면 원금 1,200만원이 됩니다. 그렇게 모은 돈이 통장에 입금되면 그때서야 ‘여유’가 조금 생겼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경제적 여유란 지금 쓸 돈에서 일부를 떼서 일정기간 동안 계속 모은 후에 생기는 것입니다.
만약 미혼 직장인이고 학자금 대출 등이 없다면 힘들어도 급여의 50% 이상을 저축하는 것을 권합니다. 대출금을 먼저 갚아야 하는 경우라도 작게나마 5만원, 10만원이라도 저축하면서 차츰 저축액을 높여가야 합니다.
사회 초년생의 경우 자신의 지출상황을 확연히 알기가 힘듭니다. 적어도 3~6개월 정도는 지나야 지출현황과 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학자금 대출, 월세 등 개인의 사정에 따라 첫 시작 저축률은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저축을 조금씩 늘려가야 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저축은 여유 있을 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힘들어도 조금씩 저축한 적금이 만기가 되면 비로소 여유가 되는 것입니다.
월급 200만원, 미혼 직장인 지혜 씨
➊ 첫 달에 월급의 40%를 적금통장에 넣습니다.
지출통장에 계획한 액수만큼만 넣어 생활하고, 나머지 돈은 저수지 통장에 넣어둡니다.
➋ 두 번째 달에는 월급의 10%를 신규 적금으로 넣습니다. 지출통장에는 계획한 액수만큼만 넣어 생활하고, 나머지 돈은 저수지 통장에 넣어둡니다. 이제 적금통장은 2개가 되었습니다.
➌ 세 번째 달에 다시 월급의 10%를 저축하는 적금통장을 추가합니다. 이제 저축률이 60%가 되었고, 적금통장은 3개가 되었습니다. 물론 세 번째 달에 바로 통장을 하나 더 늘리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저축률을 이런 방법으로 높여가면 됩니다.
➍ 이제 가장 간단한 현금 흐름 시스템이 갖추어졌습니다. 첫 번째 적금을 넣은 달이 1월이라면 다음 해 1월 적금통장 하나가 만기가 되어 이자를 제외하고 960만원, 2월에 240만원, 3월에 240만원을 타게 됩니다.
이 포스트는 『월급쟁이 부자들』(최신 개정판)에서 발췌, 재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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