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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모아 티끌? 아니 종잣돈! 월급쟁이 부자들의 저축률 높이는 법

돈 되는 재테크/월급쟁이 부자들

by 스마트북스 2019. 3. 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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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모아 티끌? 아니 종잣돈! 월급쟁이 부자들의 저축률 높이는 법

액수보다 더 중요한 건 만기 유지

 

월급쟁이 부자는 하루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월급쟁이 부자가 되려면 기초체력이 필요합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적금을 만기까지 유지하는 기초체력입니다.
우리나라 20대 직장인의 저축률은 30% 정도에 불과합니다. 국민 전체로 통계를 넓혀 보아도 저축률은 약 20년 전보다 꽤 떨어졌습니다. 외환위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1998년 가계저축률은 18.6%였는데, 2017년 가계저축률은 7.6%였습니다. 이것도 2011~12년에는 3.4% 선까지 떨어졌는데 상승한 것입니다.
흔히 저축할 여유가 없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여유는 기다린다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여유는 현재의 상황을 참아가며 조금씩 모은 후에 찾아옵니다. 여유는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입니다.
한 달에 20만원씩 5년을 모으면 원금 1,200만원이 됩니다. 그렇게 모은 돈이 통장에 입금되면 그때서야 여유가 조금 생겼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경제적 여유란 지금 쓸 돈에서 일부를 떼서 일정기간 동안 계속 모은 후에 생기는 것입니다.
만약 미혼 직장인이고 학자금 대출 등이 없다면 힘들어도 급여의 50% 이상을 저축하는 것을 권합니다. 대출금을 먼저 갚아야 하는 경우라도 작게나마 5만원, 10만원이라도 저축하면서 차츰 저축액을 높여가야 합니다.

적금통장도 목적별로 나누어라

적금통장도 하나로 만들기보다는 목적별로 쪼개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돈에 목적별로 이름표를 붙이는 의미도 있지만, 만약 급하게 큰돈이 필요해 저수지 통장의 돈만으로는 충당이 안 되어 어쩔 수 없이 적금을 해지할 때에도 그 액수와 가장 가까운 적금만 해지하면 되므로 이자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부분해지가 가능한 적금 상품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부분해지를 하면 결심이 무너지기 쉬우므로 통장을 쪼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적금통장을 쪼개놓으면 1년에 만기가 자주 돌아옵니다. 더 신나서 돈을 모으게 되는 효과도 있지요.
돈 모으기에도 사람의 심리가 작용합니다. 자신에 대한 보상으로 만기와 목돈을 주기 위해서라도 적금통장 쪼개기는 꼭 필요한 일입니다. 회사일에 바빠 자동이체로 적금이 빠져나가는 것도 잊고 살다가 적금 만기가 되었다는 문자를 받으면 정말 기쁩니다. 다음 달에도, 그다음 달에도 이런 문자를 받는 기쁨은 저축액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경험해본 사람만이 압니다.
    

적금통장 관리법

거래 은행의 개수를 늘리지 마세요. 은행마다 금리나 혜택이 조금씩 다르지만, 가능하면 월급통장이 있는 은행에 적금통장들을 모아서 만드는 것이 편합니다. 물론 예금자보호법이 보장하는 5,000만원 한도 내에서요.
인터넷 적금을 활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이벤트 등을 통해 금리를 조금이나마 더 주는 경우도 많고, 은행 창구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은행 지점을 이용해서 적금에 가입할 때는 꼭 담당자에게 만기가 되기 며칠 전에 문자로 알려달라고 하세요. 이 서비스를 해주지 않는 지점도 있습니다. 적금이나 예금이 만기된 후에도 찾지 않은 돈에 대해서는 이자가 거의 없습니다. 회사일로 바쁘다 보면 만기일을 잊어버리고 며칠, 심지어 한두 달을 통장에 그대로 둔 채 지나가는 경우도 있으니 꼭 체크하세요.
 

적금통장 분리로 저축률을 높이는 법

사회 초년생의 경우 자신의 지출상황을 확연히 알기가 힘듭니다. 적어도 3~6개월 정도는 지나야 지출현황과 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학자금 대출, 월세 등 개인의 사정에 따라 첫 시작 저축률은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저축을 조금씩 늘려가야 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저축은 여유 있을 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힘들어도 조금씩 저축한 적금이 만기가 되면 비로소 여유가 되는 것입니다.
 
월급 200만원, 미혼 직장인 지혜 씨
첫 달에 월급의 40%를 적금통장에 넣습니다.
지출통장에 계획한 액수만큼만 넣어 생활하고, 나머지 돈은 저수지 통장에 넣어둡니다.


두 번째 달에는 월급의 10%를 신규 적금으로 넣습니다지출통장에는 계획한 액수만큼만 넣어 생활하고, 나머지 돈은 저수지 통장에 넣어둡니다. 이제 적금통장은 2개가 되었습니다.

세 번째 달에 다시 월급의 10%를 저축하는 적금통장을 추가합니다. 이제 저축률이 60%가 되었고, 적금통장은 3개가 되었습니다물론 세 번째 달에 바로 통장을 하나 더 늘리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저축률을 이런 방법으로 높여가면 됩니다.


이제 가장 간단한 현금 흐름 시스템이 갖추어졌습니다. 첫 번째 적금을 넣은 달이 1월이라면 다음 해 1월 적금통장 하나가 만기가 되어 이자를 제외하고 960만원, 2월에 240만원, 3월에 240만원을 타게 됩니다  

이 포스트는 월급쟁이 부자들(최신 개정판)에서 발췌, 재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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