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은 회계결산이 이루어지는 1년을 주기로 배당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그중에서 모든 배당주에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4가지 이벤트를 관련 용어들과 함께 가볍게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배당의 형태는 현금배당과 주식배당, 현물배당 등 다양하지만 여기서는 주로 일반적인 ‘현금배당’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1월부터 12월까지로 하여 회계결산을 하고 있으므로, 12월 결산법인을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연말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들은 항상 배당락, 배당 기준일, 배당 발표, 배당지급이라는 4가지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가장 먼저 정해지는 것이 배당 기준일입니다. 만약 연말(=기말, 결산) 기준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이라면 배당 기준일은 12월 마지막 날이 됩니다. 2016년의 경우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9일이 배당 기준일이 됩니다. 다시 말해 이때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그 연도의 기말배당을 받을 권리를 얻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해당 연도의 기말배당을 받으려면, 주식을 배당 기준일이 아니라 배당 기준일의 2거래일 전까지는 사야 합니다. 이유는 주식 매수 주문을 하고 거래가 체결되었더라도, 2거래일이 지나야 현금 결제가 이루어지고 소유권이 확정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016년의 경우 배당 기준일(12월 29일)의 2거래일 전인 그달 27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12월 29일에 결제가 되어 기말배당을 받을 권리가 생깁니다.
반면 12월 28일과 29일에 그 주식을 샀다면, 2거래일이 지나야 하므로 다음해인 2017년 1월에 현금 결제가 이루어지고 소유권이 확정됩니다.
결과적으로 2016년 12월 28일과 29일에 거래되는 주식은 2016년의 결산배당을 받을 권리가 사라집니다. 이를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졌다고 해서 ‘배당락(配當落 , ex-dividend)’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해당 날짜를 ‘배당락일’이라고 합니다.
배당주 투자자들이 기다리는 배당금 발표는 다음해 연초에 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확정되고 공시를 통해 발표됩니다. 기말 배당금은 주로 다음해 2월 무렵 기업들마다 각각 다른 일정으로 발표합니다. 그리고 배당을 공시할 때에는 주가 기준으로 배당금이 몇 %인지 배당수익률(시가배당률)을 기재하도록 하여 배당금을 금리와 쉽게 비교할 수 있게 합니다.
이 포스트는 『치과의사 피트씨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에서 발췌, 재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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