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고 간단한 것이 답이다
오컴의 면도날 14세기 영국의 신학자이자 스콜라 철학자인 오컴의 윌리엄(1280~1349)은 ‘오컴의 면도날’에서 두 가지 원칙을 제시합니다. 1. 어떤 현상을 설명할 때 불필요한 가정을 해서는 안 된다. 2. 어떤 현상을 설명하는 여러 이론들이 있다면, 그중에서 가장 단순한 이론이 옳을 가능성이 높다. 오컴의 면도날을 설명할 때 보통 천동설과 지동설을 예로 듭니다. 2세기 무렵 그리스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우스는 천동설을 정교한 이론으로 만들었어요. 중세 교회는 당연히 천동설을 받아들였어요. 그리고 우주의 중심은 지구이고, 지구의 중심은 로마이며, 로마의 중심은 바티칸이고, 바티칸의 중심은 교황이고, 따라서 전 우주는 교황을 중심으로 돈다고 믿었어요. 사람들은 1500여 년 동안 천동설을 의심하지 않았어요..
인문 교양 읽기/5분 뚝딱 철학 : 생각의 역사
2021. 2. 24.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