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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한 제자리뛰기 5회의 기적

좋은 부모/우리아이 작은습관

by 스마트북스 2019. 6. 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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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습관, 제자리뛰기 5회

위 표는 유지영 씨의 습관 목록입니다. 그녀의 개인적인 꿈 중 하나는 바로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습관 목록 3가지 중 하나를 제자리뛰기 5회로 정하여 매일 실천하고 있습니다. 3가지 습관을 실천하는 데 겨우 115초밖에 걸리지 않는, 가벼운 습관들입니다.
유지영 씨의 이야기를 좀 들어볼까요?
제 습관 중 하나는 제자리뛰기 5회입니다. 하루의 걸음 수를 늘리고 꾸준히 하기 위해서예요. 또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걷고 있는데,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에 얼마나 걸었는지 걸음 수를 확인하는 것 이 큰 즐거움이 되었어요.”
제자리뛰기 5회는 5초 정도 걸릴까요? 그런데 유지영 씨는 이 작은 습관이 가져온 변화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제자리뛰기 5회는 아주 작은 목표치이고 시간도 순식간에 지나가요. 하지만 제자리뛰기 5회를 하고 스마트워치를 확인하다 보면 어제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850걸음을 달성했으니 오늘은 1천 걸음까지 달성해보자라고 다짐하게 되곤 해요. 그러다 보니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효율적인 운동습관까지 형성되었지요. 무엇보다 이 핵심습관을 중심으로 다른 습관도 빼먹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힘이 생겼어요.”

아이들과 함께 ‘제자리뛰기 5회’

유지영 씨는 자신의 습관을 아이들에게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두 아들(초등학교 4학년 김나일 어린이, 2학년 김찬일 어린이)과 함께 함께 게임하듯이 즐겁게 습관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제자리뛰기 5회 습관을 하면서 이렇게 효율적인 운동습관을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어요. 함께 해보자고 권유했는데 다행히 기꺼이 동참해주었고요.”
그녀는 아이들이 이 습관을 가지게 하기 위해 어떻게 했을까요?
처음에는 하루의 걸음 수를 기록하기 위해서 큰아이에게만 키즈폰을 사주고 같이 했어요. 큰아이가 평소에 활동적이지 않은 편이라서, 작은 움직임인 제자리뛰기 5회를 통해 점차 운동을 좋아하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먼저 권유한 거예요. 그런데 운동도 좋아하고 욕심도 많은 작은아이가 같이 하고 싶다고 졸라서 동참하게 되었지요.”
한 달이 지나자, 아이들은 보통 하루에 1만 걸음 이상 기록하고, 휴일에 나들이를 하면 2만 걸음까지도 기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보상을 주고 있을까요?
제 스마트워치와 아이들 키즈폰에 있는 만보기로 측정된 걸음 수를 매일 기록하고 있어요. 그때 인정과 칭찬을 많이 해줍니다. 사실 매일 기록하고 그것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해져서 아이들이 자기 신뢰를 가지게 되지요. 외적 보상도 해주는데, 월말이면 그달의 걸음 수를 합산해서 1, 2, 3등을 선정하고 시상식과 1만원 이하의 포상금을 주고 있습니다.”

습관 1개가 습관 3개로

유지영 씨의 아이들은 현재 어떤 습관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을까요?
습관홈트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나 자신의 변화에 그치지 말고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아이들의 3가지 습관을 관리해 왔어요. <매일 걸음 수 확인하고 기록하기>, <이불 개기>, <수학문제 2장 풀기>로 동기를 부여하고 성취의 기쁨을 맛보게 해주고 있어요.
요즘 초등학생들은 공부할 것도 참 많아서 학습목표에 담고 싶은 것이 많았어요. 하지만 습관홈트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함을 유지하려면 작은 단위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목표를 만만하게 잡고 꼭 지키도록 격려했지요. 덕분에 아이들도 3가지 습관을 어렵지 않게 지켜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변화 — 자존감, 자기주도적 활동

아이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는 유지영 씨의 아이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요?
큰아이의 경우 움직임이 많지 않고 비활동적이던 아이였는데 활동적인 아이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승부욕이 강한 둘째는 자신이 얼마만큼 많이 걷는가를 매일 확인하고 기록하는데, 그 기록을 볼 때마다 자신이 참 대단하다고 느끼는 계기가 되는 모양이에요. 한마디로 자존감이 무척 향상된 거죠.”
또한 그녀는 다음과 같이 아이들의 변화를 소개합니다.
요즘 저는 아이들이 자기주도적 생활태도를 형성해가는 것을 보는 것이 참 기쁩니다. 최근에는 글쓰기 습관을 만들기 위해 일기를 쓰지 않는 날에는 <4가지 간단 쓰기>를 하고 있어요. ‘오늘의 중요한 일’, ‘오늘 잘못한 일’, ‘오늘 잘한 일’, ‘내일 할 일이 그것입니다. 아이는 내일 할 일에 빠짐없이 얼마만큼 걷겠다는 목표치를 적어놓아요. 아이에게 내일 하고 싶은 분명한 계획이 생겨서 참 좋습니다.”
유지영 씨 가족의 경우 엄마의 습관이 두 아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이처럼 아이에게 최고의 선생님은 부모입니다. 부모가 먼저 좋은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아이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가 성공하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포스트는 우리아이 작은습관』(이범용)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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